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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나고야 디비전 스피커 리뷰 🔊

히프마이 코알라 2020. 10. 19. 18:45

안녕하세요, 코알라입니다!

 

4월달에 마이크 리뷰를 해봤는데, 스피커 리뷰글도 요청이 있었고,

저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뒤늦게나마 스피커 리뷰를 해봅니다!

 

(또 번역글 이외의 글로 또 찾아뵙게 되었네요 😊)

 

오사카 디비전과 나고야 디비전 탄생 1주년 기념으로 히프마이 공식에서 새 디비전 멤버들의 스피커 이미지를 공개했는데요,

마이크와 마찬가지로 멤버들의 특성을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

 

오사카 디비전 → 나고야 디비전 순서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재미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히프노시스 마이크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미지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https://hypnosismic.com/character/

 

音楽原作キャラクターラッププロジェクト『ヒプノシスマイク』オフィシャルサイト

キングレコード EVIL LINE RECORDSが手掛ける音楽原作キャラクターラッププロジェクト“ヒプノシスマイク“公式サイト

hypnosismic.com

 


 

 

누루데 사사라 (CV. 이와사키 료타)

 

 

사사라의 스피커는 '개그맨'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마네키네코'입니다.

혹시 행운의 고양이, '마네키네코'의 어원을 아시나요?

 

'마네키네코'를 일본어로 적으면, 「招き猫」가 되는데요,

「招く(초대하다, 부르다)」의 동명사형과 고양이를 뜻하는「猫」가 붙어서 만들어진 복합어입니다.

사사라의 스피커에서 보이듯이, 고양이가 한 손을 들고 손짓하는 모양입니다.

일반적으로 오른손을 들면 돈을 부르고, 왼손을 들면 손님을 부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사라의 스피커의 마네키네코는 왼손을 들고 있는데요, 이는 사사라의 개그를 보러 오는 관객을 불러들인다는 뜻으로 왼손을 들게 한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고양이의 눈웃음과 사사라의 눈웃음, 정말 닮지 않았나요?

 

그리고, 고양이의 오른손 쪽에는「韻踏」가 적혀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韻を踏む(운을 밟다)」라는 뜻으로, 압운(押韻)을 뜻하겠죠.

 

사사라의 스피커는, 정말 '일본'스럽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츠츠지모리 로쇼 (CV. 카와니시 켄고)

 

로쇼의 직업은 아시다시피,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입니다.

칠판, 교단 그리고 시계가 스피커의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칠판에는 로쇼의 솔로곡인 'Own Stage'의 가사가 적혀있고,

시계의 시침과 분침은 10시 31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일부 히프마이 팬들은 10월 31일 사사라의 생일을 뜻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는데요

그만큼 사사라와의 유대가 깊고, 옛 콤비로서의 자각을 나타내려고 의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히프마이 세계관에서 히프노시스 스피커란, 개인의 아이덴티티가 형상화된 것이라 소개가 되어있는데요,

사사라가 그만큼 로쇼의 아이덴티티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짐작이 됩니다.

'Own Stage'의 가사도 스피커에 판서의 형태로 나타난 만큼,

['Own Stage'의 가사 = 인간 '츠츠지모리 로쇼' 그 자체]를 나타낸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아마야도 레이 (CV. 쿠로다 타카야)

 

레이는 금색 병풍과 공작새가 스피커의 형태로 나타났는데요,

왜 레이의 스피커에 공작새가 나타났을까 궁금하여 공작새의 의미를 검색해보았습니다.

 

 

毒蛇や毒虫を食べる孔雀は益鳥として尊ばれ、悪を滅ぼす聖鳥として神聖視された孔雀はヒンドゥー教において女性神「マハー・マユーリー」として神格化されました。 幸運の意味や家族愛などの象徴とされているそうで、孔雀の羽根で扇を作り、その扇を家に飾ることで邪気から守る事が出来るとも言われています。
독사나 독충을 먹는 공작새는 익조(이로움을 주는 새)로서 존경받아, 악을 멸하는 성조(성스러운 새)로서 신성시된 공작새는 힌두교에서 여신 "마하마유리"로서 신격화되었다. 행운의 의미와 가족애 등을 상징하고 있는 듯하며, 공작새의 날개로 부채를 만들어, 그 부채를 집에 장식하는 것으로 병을 일으키는 나쁜 기운을 방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가족애'에 주목을 해봤는데요, 히프마이 세계관 속에 레이의 가족이 있죠.

레이에게 가족이 있다는 사실은 발매되었던 드라마 트랙 속에서 이미 언급이 되었는데

레이에게 '가족애'가 남아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라스트 보스급의 위엄과 아우라가 있는 레이에게 금색은 제일 어울리는 색이 아닐까요?

 

 


 

 

하라이 쿠코 (CV. 하야마 쇼타)

 

쿠코의 스피커는 용이 감싸고 있는 종 형태로 나타났네요!

 

불교에서 용은 팔대용왕 등도 포함하여 불법(仏法)을 보호하는 천룡팔부중 중의 하나로서, 단비를 내리게 하는 수신(水神)과도 같은 존재다. 불교의 용은 본래 나가(인도 불교에 등장하는 뱀의 신)이며, 중국의 용과는 형태가 다르지만, 중국에서는 용이라고 번역되어, 중국 고래의 용과 혼동되어 동일시하게 되었고, 중국풍의 용의 이미지로 변용되었다. 일본에도 아스카 시대 이후로,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불교의 용이 전해지고 있다. (일본 위키피디아 中)

*팔대용왕 : 불법을 지키는 선신()으로 존경받는 여덟 용왕. 난타(), 발난타(), 사갈라(), 화수길(), 덕차가(), 아누달용왕(), 마나산(), 우발라().

 

불교와 깊은 연관이 있는 '용'이 절의 종을 휘감고 있는 형태로 나타난 모습도

승려인 쿠코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아이모노 쥬시 (CV. 사카키하라 유우키)

 

으슥으슥하고 스산한 서양식 묘지의 형태로 스피커가 나타났는데요,

묘비에 'REST IN PEACE'가 쥬시의 중2병 캐릭터와 딱 어울리네요.

 

광란의 연회, 달빛, 검은 꿈, 달의 그림자 등, 쥬시의 솔로곡 'Moonlight Shadow'의 가사에 나오는 단어의 이미지와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비쥬얼계는 고딕 록, 펑크 록 등에 뿌리를 두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요,

제 개인적으로 고딕 하면 '성당 건축'이 연상되고, 펑크를 색상으로 표현하라고 하면 '핫핑크'가 연상되는데요

제가 연상한 것들과 스피커의 가시적인 형태가 절묘하게 들어맞아서 내심 기뻤습니다 ㅎㅎ

 

 

 

아마구니 히토야 (CV. 타케우치 에이지)

 

히토야의 스피커는 오토바이로 나타났네요!

오토바이의 엔진과 클랙슨이 스피커로 변했네요 💖

 

히토야는 가죽 자켓을 입어서 그런지 오토바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변호사지만 '양키'스러운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사실 스피커가 공개되었을 때 너무나도 단순한 모양이라 실망했던 기억이 있어요

오사카 디비전과 다른 나고야 디비전 멤버들은 스피커에 한 가지 이상의 의미가 담겨있는데

히토야의 스피커는 쿨하고 양키스러운 이미지만을 담은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 ノД`)

다른 멤버들처럼 조금만 더 신경을 써줬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오토바이=히토야의 정체성 은 아니니까요..

 

 


 

 

이상 저의 생각을 담은 스피커 리뷰가 끝났습니다!

 

 

여러분은 각 멤버들의 스피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양한 의견 적극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