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드라마 트랙은, 히프노시스 마이크 오피셜 가이드 북 중왕구 언어당 드라마 트랙으로, 오피셜 가이드 북 초회한정판을 구입하셔야 들으실 수 있는 드라마 트랙입니다. 내용 이해를 위한 번역본이니, 드라마 트랙을 들으시며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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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왕구 언어당 Drama Track 「山雨来たらんと欲して風楼に満つ(산우가 오려고 바람이 누각에 차다)
중왕구 언어당 Drama Track 「山雨来たらんと欲して風楼に満つ(산우가 오려고 바람이 누각에 차다)」 산우가 오려고 바람이 누각에 차다 : 산에 비가 오기 전에는, 누각에 바람이 세차게 분다.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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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파트 이후 부분
오토메 : 제 아버지는, 대대로 이어지는 재벌의 톱으로, 세계에도 얼굴이 널리 알려진 거물이었죠. 어머니는 또 다른 재벌의 따님이셨어요. 그러한 상류 계급의 집에서 태어난 저는, 여러 가지를 배워 익히고 있었죠. 일본 무용, 다도, 트럼프, 승마, 서예. 어렸을 적의 기억에서, 자유 시간은 거의 없었어요.
(사이로 : 오토메! 여자는 남자를 내세우고, 항상 한 발 물러나 있어야 한다!)
오토메 : 아버지인 토호텐 사이로는, 꽉 막힌 남자였어요.
(오토네 : 오토메 씨, 당신은 장래에 남편이 될 분을 섬길 수 있는 숙녀가 되는 거예요~!)
오토메 : 어머니인 토호텐 오토네도, 아버지처럼 꽉 막힌 사람이었어요.
오토메 : 처음으로 제가 아버지에게 위화감을 느낀 건, 중학생 때였어요. 아버지의 방 앞에서, 어떤 대화를 들어버렸어요.
의문의 남성 : 그러면 선생님, 잘 부탁드립니다.
사이로 : (웃으며)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거절은 못 하겠네요~ 맡겨만 주세요.
오토메 : (엿들으며) 안 돼..! 아...
사이로 : 다음에는, 맛있는 거라도 먹으면서 얘기합시다~
의문의 남성 : 네, 따로 점찍어둔 가게를 준비해두겠습니다. (집을 나가며)
사이로 : 훗... 오토메, 무슨 일이냐?
오토메 : 아버님, 저 정치가 분은...
사이로 : 저 녀석이 정치가? 녀석은 정치꾼이다. 정치꾼은 돈으로 움직이니까 다루기 쉽지. 오토메, 좋은 정치가란 무엇이냐?
오토메 : 아.. 시대를 보다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자가 아닐까...
사이로 : 그렇다. 좋은 정치가는,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 일이다. 허나, 사리사욕으로 움직이는 정치꾼은 다음에 있을 선거 밖에 생각하지 않지.
오토메 : 그걸 아시면서 왜... 그 분과 왕래를...?
사이로 : 나는 시대가 보다 좋은 방향으로 갈지 아닐지에는 흥미가 없다. 나는 나에게 있어서, 나에게 유리한 미래가 되면 된다.
오토메 : 하지만, 아버님이 말씀하신 건, 법에도 윤리에도 저촉되는 거 아닌가요...!
사이로 : 법에 저촉되지 않기 위해 그 정치꾼을 움직이게 하고 있다. 너도 윤리관 같은, 그런 불필요한 건 버려라!
오토메 : 그런 건... 할 수 없어요.. 그런 건 그만둬주세요..!
사이로 : 누구한테 입을 놀리는 거냐, 오토메.
오토메 : 앗...!
사이로 : 여자가, 그것도 아직 어린 애인 너가 참견할 것이 아니다! 지금의 호화로운 생활은 내 덕분에 할 수 있는 것이다! 절대 잊지 말거라! 알겠냐, 오토메. 올바른지 아닌지로는 이 세상은 돌고 있지 않다. 이 세상은, 이익으로 돈다. 알아두거라!
오토메 : 그런 건...
사이로 : 이 세상은 이익으로 돌고, 그것을 멈추는 것이야말로 지배자에게 달려있다. 즉, 바로 나다.
오토메 : 지배자 같은 건...
사이로 : 너는 지배자 측이다. 지배자인 것을 자각해라! (웃으며) 너라면, 이해할 테다.
오토메 : 그런 건... 영원히 알고 싶지 않아...!
오토메 : 그 후로 수년 뒤, 저는 대학에 진학하고, 아버지가 반대한 정치를 숨어서 배웠습니다.
메이드 : 홍차를 가지고 왔습니다.
오토네 : 오늘은 어디의 홍차일까~
메이드 : 오늘은 말이죠..
오토네 : 맞다! 오늘은 오토메 씨에게 맞추라고 하죠~!
오토메 : 네..?
오토네 : 오토메 씨는 홍차에 대해서 잘 알고 있죠~? 사소한 여흥이에요.
오토메 : 아... 알겠습니다. (한 모금 마시고) 맛이 순하고, 달아.. 뒷맛에 과실의 향을 연상하게 해.. 이건.. 골든 칩스 브렌트인가요?
메이드 : 맞습니다, 아가씨.
오토네 : 역시 오토메 씨네요~!
오토메 : 감사합니다.
오토네 : 그 근면함, 저도 배워야 겠어요~! (웃으며)
뉴스 음성 : 평화 안건이 거부되어, 전쟁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오토네 : 아~ 뒤숭숭한 이야기네..
오토메 : 어머님.
오토네 : 무슨 일이죠?
오토메 : 어머님은, 지금까지 많은 희생자를 낳는 전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토네 : 갑자기 왜 그러죠?
오토메 :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주실 수 없나요?
오토네 : 음... 그런 말을 들어도...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건 아니니까요.
오토메 : 주변에서 일어나지 않아도, 뭔가 생각하시는 건 있으신 거죠?
오토네 : 그건... 사람이 죽는 건 가엾다고 생각해요~
오토메 : 뭔가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실천하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세요?
오토네 : 그런 건, 남자분들의 일이에요.
오토메 : 그런 식으로 남성에게 맡기고 있으니까 전쟁이 일어나는 건 아닌가요?
오토네 : 음~
오토메 : 그렇게 무관심하니까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영원히 올라가지 않는 거예요! 아직도 관리직에 있는 여성의 비율은 9% 밖에 되지 않아요.
오토네 : 으~음~
오토메 : 그리고 무엇보다, 이 국가의 톱에 아직도 여성이 올라간 적이 없는 것이, 남성 우위가 뿌리 깊게 남아있는 증거예요. 어머님은 여성으로서, 현재 이 상황에 대해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오토네 : 저는, 그런 건 남성이 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오토메 : 본인이 살아가는 국가에 무관심해서 어떻게 하실 거예요!?
오토네 : 무관심해도 세상은 돌아가는 거예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차가 식어버렸네~ 다시 붓죠~!
오토메 : (화를 내며) 어머님!!!!
사이로 : (문을 열고 들어오며) 오토메, 마침 잘 됐다.
오토메 : 아버님...
사이로 : 사위를 보기로 했다.
오토메 : 네???
사이로 : 상대는, 정계의 젊은 유망주, 아스카 미카도 군이다. 그는 틀림 없이 톱까지 오를 수 있는 남자다. 지금 당장 그 사람을 사위로 들이면 틀림 없이 토호텐 집안에 큰 메리트가 되지 않겠느냐?
오토메 : 그 미카도 님은, 어떤 분인가요?
사이로 : 인품이 너랑 상관이 있나?
오토메 : 외람된 말이지만, 제 상대는 제가 정하고 싶습니다.
사이로 : 정할 권리라는 건, 자립한 자의 특권이다. 내 돈으로 살고 있는 너에게 그럴 권리는 없다.
오토메 : ...으윽...! 그러면 저는, 집을 나가겠습니다!
오토네 : 오토메 씨...!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 알고 있는 건가요?
오토메 : 물론입니다. 저는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에요. 게다가 저는, 아버님의 도구가 아닙니다.
사이로 : 나가는 건 상관 없다만, 그 전에, 너가 태어나서부터 오늘까지 든 돈을 돌려받지.
오토메 : 물론입니다. 일해서 반드시...!
사이로 : 되지도 않는 소리 하지 마라! (오토메의 뺨을 때리며)
오토메 : 아앗....!! (풀썩 쓰러지며)
사이로 : 나간다고 하더라도, 전처럼 바로 데리고 올 테니까... 왜 그러지? 위세 좋은 건 입 뿐이냐?
오토네 : 진정하세요..! 둘 다! 사이로 씨, 오토메 씨는 조금 피곤한 것 뿐이에요..!
오토메 : 저는..!!
사이로 : 훗, 듣지 않은 걸로 하겠다. 다음주, 미카도 군을 불러서 식사 모임을 열 것이니. 그가 마음에 들어하도록 얼굴과 몸매를 가꿔놓도록 하는 거다.
(방에 들어와 울먹이는 오토메)
오토메 : 분했어요. 아버지의 말대로, 저는 입만 살았다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 때는 결혼 따위는 결코 생각하고 있지 않았어요. 하지만, 아버지를 거역하지 못 하고 그대로 모르는 남자와 억지로 결혼을 하게 되었죠.
(노크 소리)
오토메 : ..네..
오토네 : 오토메 씨.
오토메 : 어머님..!
오토네 : 들어가도 될까요?
오토메 : 들어오세요.
오토네 : (들어오며) 오토메 씨, 괴로운 건 알아요.
오토메 : 어머...님...
오토네 : 괜찮아요, 지금은 울어도...
(우는 오토메)
오토네 : 불안한 건 이해해요. 어떤 남자분이 오실지 모르니까요.
(우는 오토메)
오토네 : 그 감정은 지금뿐이에요.
오토메 : 지금....뿐...?
오토네 : 네, 모른다고 하는 건 공포가 되죠. 하지만, 어떠한 공포도, 알게 된다면 견딜 수 있어요. 알겠나요? 익숙해져 버린다면, 어떠한 아픔도, 공포도, 굴욕도, 치욕도, 우울도 견딜 수 있어요. 그러니까, 조금만 참아요.
오토메 : 네...
오토메 : 그런 어머니의 눈동자는, 한 치의 흐림도 없었어요. 저는 그것을 보고, 절망은 더욱 깊어졌어요. 어머니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버리고 있던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에요. 저는 그 순간 눈물이 멈췄고, 무서웠어요.
사이로 : 이 사람이 아스카 군이다, 오토메. 인사해라.
오토메 : 처음 뵙겠습니다, 토호텐 오토메라고 합니다.
아스카 : 저는 아스카 미카도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오토메 : 네, 잘 부탁드립니다.
사이로 : 바로 식사를 하지, 부탁하네.
메이드 : 알겠습니다.
오토네 : 아스카 님, 앉으세요.
아스카 :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사이로 : 그러면, 오늘은 사양 말고 즐겨주게나.
(식사를 마치고)
사이로 : 아스카 군, 식사는 어땠는가?
아스카 : 정말 맛있었어요!
사이로 : 그것 참 다행이네. 이제부터는 매일 먹을 수 있네.
아스카 : 기대되네요, 라고 해도, 오토메 씨가 저를 마음에 들어해준다면 가능한 이야기네요.
사이로 : (웃으며) 그러면, 오토메랑 우리 집 정원이라도 산책하면 어떤가? 우리가 있으면, 말하지 못하는 것도 있을 테니.
아스카 : 네.
사이로 : 우리 집 정원에는, 보기 드문 나무와 꽃이 있네. 내 자랑스러운 정원이지.
아스카 : 그거 기대되네요.
사이로 : 오토메.
오토메 : 네, 아버님. 아스카 님, 이쪽입니다.
아스카 : 네.
아스카 : 와~ 정말로 여러 종류의 나무가 있네요.
오토메 : 아버지가 전국에서 가져오게 하고 있습니다.
아스카 : 그렇군요. 그것 참 대단하네요.
오토메 : 마음에 드셨나요?
아스카 : 물론이죠! 저기... 오토메 씨.
오토메 : 네?
아스카 : 오토메 씨는, 지금의 정치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오토메 : (놀라며) 네?
아스카 : 아아, 갑자기 죄송합니다. 정치에 관해 잘 아신다고 들어서요.
오토메 : 그런..! 제 생각 따윈...
아스카 : 꼭 들려주세요. 정치에 관여하는 사람으로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어요. 게다가, 앞으로는 여성이 정치에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중요한 자리에 앉아있는 건 대부분 남성이지만, 좀 더 여성의 비율을 늘려야 하지 않을까 해요.
(감탄하는 오토메)
아스카 : 여성이 들어오는 것으로, 극적으로 변할 지는 모르겠지만, 옛 모습 그대로의 남자 중심 정치에, 여성이 많이 참가함으로 인해 조금씩 변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토메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아스카 : 꼭 당신의 생각도 들려주세요.
오토메 : 이 나라는, 변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세금만 올리고 있고, 국민의 후생에 환원하지 않죠. 용도는 군비의 강화, 동맹국이 시키는 대로 무기를 구입하거나 하는 등, 지금의 이 나라는 실세를 잃어버릴 위기에 처해있어요. 남성 중심의 정치로 변하지 못 한다면, 여성의 힘도 지금의 정치에....!... 대단히 죄송합니다...! 여자 주제에.. 이런 말을...
아스카 : 아뇨, 대단히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조금 더 들려주시겠어요?
아스카 : 오토메 씨는 제대로 된 비전을 가지고 계신 것 같네요.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 했어요.
오토메 : 아스카 님...! 저도 마찬가지에요!
아스카 : 그렇지, 오토메 씨.
오토메 : 네.
아스카 : 괜찮으시다면, 미카도라고 불러주세요. 아.. '님'도 가능하다면 붙이지 말아주세요.
오토메 : .. 알겠습니다. 그러면, 미카도 씨라고 부르겠습니다. 어떠신가요?
미카도 : 아아, 아뇨.. 쌀쌀해졌으니 안으로 들어갑시다.
오토메 : 네.
미카도 : 오토메 씨. 언젠가 함께 이 나라의 정치를 같이 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오토메 : (감격하며) 네..!
오토메 : 그 후로부터 수년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남편이 된 미카도 씨는, 저를 잘 이해해주는 사람이었어요. 아버지의 맹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정당 언어당의 설립에 협력해줬어요. 인원은 적었고, 여성뿐이었지만, 제 의견을 세상에 말할 수 있는 것으로, 지금의 세상을 바꿔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꿈을 꿨어요. 그리고, 결혼으로부터 몇 년 후에, 아이를 낳았어요.
미카도 : 오토메 씨, 잘했어요.
오토메 : 감사합니다. 미카도 씨를 닮은, 용맹한 남자아이에요.
미카도 : 눈매는 오토메 씨랑 똑 닮았어요.
오토메 : (웃으며) 어떤 아이로 키울지, 매우 기대되네요.
미카도 : 이름 말인데요, 저와 오토메 씨의 이름에서 한 자씩 따서 '다이스'라고 짓는 건 어때요?
*미카도(帝)와 오토메(乙統女)의 '統'을 따서 다이스(帝統)가 된 것임.
오토메 : 다이스.. 요?
미카도 : 이 세상은 괴로운 일이 많아요. 하지만, 주사위처럼 굴러서, 어떤 눈이 나와도 이 세상을 끝까지 살아갈 수 있도록요.
오토메 : (웃으며) 정말로 좋은 이름이네요.
미카도 : 함께 좋은 아이로 키워요!
오토메 : 네!
오토메 : 다이스가 태어나고, 지금과는 다른 미래로의 희망이 싹트기 시작했어요. 이 아이를 어른으로 키운다는.. 저는, 이 아이를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고도 생각했어요. 하지만, 행복한 시간은 영원하지 않다는 걸 그 때의 저는 몰랐어요. 다이스가 태어나고 수년후의 이야기에요.
오토메 : 미카도 씨, 다녀오셨어요!
미카도 : 어, 어...
오토메 : 안색이 좋지 않은데요.. 무슨 일이에요?
미카도 : 조금.. 음...
오토메 :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이야기라도 들을게요.
미카도 : 만지지 마!! (오토메의 손을 치며)
(놀라는 오토메)
미카도 : (당황하며) 아..! 미..미안.. 때리다니 제정신이 아닌가봐...
오토메 : 아...아뇨....
미카도 : 정말 미안해.. 지금은 혼자 있게 해 줘.
(놀라는 오토메)
미카도 : 실례합니다.
사이로 : 그래서, 일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지?
미카도 : 아버님... 이런 건 그만두죠..!
사이로 : 자네는,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닐 텐데? 도대체 자네를 얼마나 지원하고 있는지... 지금의 자리도 내가 없었으면 앉지 못하지 않는가?
미카도 : 네.
사이로 : 그러면, 법 개정 잘 부탁하지. 지금의 자네 자리라면 문제 없다. 다른 의원도 일을 떠맡고 있으니까.
미카도 : 알겠습니다.
사이로 : 잠깐 기다려.
미카도 : 네.
사이로 : 친척인 토쿠로, 알고 있지?
미카도 : 아버님의 일에 말참견을 한 사람이죠?
사이로 : (웃으며) 그래, 녀석에게 적당한 죄를 뒤집어 씌워서 체포시키게.
미카도 : 장관과 사전 교섭을 해두겠습니다.
사이로 : 좋다. 가도 되네.
(사이로의 방에서 나오는 미카도)
(놀라는 오토메)
미카도 : ..오토메 씨..
오토메 : 미카도 씨, 더이상 아버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하는 것은 그만두세요..!
미카도 : 잘난 사람이라도 되는 것 마냥 훈계하지 마! 여자 주제에!!
(놀라는 오토메, 코웃음 치는 미카도)
오토메 : 잠깐 기다려주세요! 아들에게, 다이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있어주세요!
(오토메를 뿌리치는 미카도, 놀란 오토메)
오토메 : 미카도 씨는 변해버렸어요. 아버지는, 자신의 지위를 노리는 친척에게 없는 죄를 씌우고, 제거해갔어요. 그리고, 뒤에서 수를 썼던 것이 미카도 씨였어요. 저는 그것을 알면서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랐어요. 그런 나날들이 계속된 때였어요. 그 남자와 만난 건.
오토메 : 하..
미카도 : 야마다 씨, 그러면 계속해서 잘 부탁드립니다.
레이 : 알겠습니다. 토호텐 가문의 지원을 받으면, 저희의 연구도 진행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이로 : (웃으며)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레이 : 네. 기대해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이로 : (웃으며) 네.
레이 : 으응? 저쪽에 계신 분은... 언어당 당수인...
미카도 : 알고 계셨나요?
레이 : 네. 일단 저도 군인 나부랭이입니다. 어떤 정당이 있는지는 파악하고 있으니까요.
사이로 : (한숨을 쉬며) 못난 딸입니다. 여자의 몸으로 정당을 세우다니.
레이 : 저기.. 인사해도 괜찮을까요?
사이로 : 아뇨, 딸에게 하라고 하겠습니다. 오토메! 이쪽에 와서 인사하거라.
오토메 : 네. (레이 쪽으로 다가오며) 토호텐 오토메입니다.
레이 : 군사 개발 기술부의 야마다 레이입니다.
오토메 : 군에 계신 분이세요? 아버지와 남편이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레이 : 아뇨,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이로 : 그럼 야마다 씨, 갈까요?
레이 : 네... 아, 잠시 죄송합니다. (오토메 쪽으로 가며) 오토메 씨.
오토메 : 아, 왜 그러시죠?
레이 : 저기.. 당신이 내걸고 있는 이념은, 정말로 멋져요.
오토메 : 감사합니다.
레이 : 하지만, 허울 좋은 말이죠.
오토메 : 네, 알고 있습니다.
레이 : 이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합니다. 당신이 하려고 하는 건, 무력에 무방비로 맞서는 것과 같은 것이죠. 무력에는 무력입니다.
오토메 : 폭력에 호소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레이 : 하.. 당신은 그렇게 말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말이 힘이 될 수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행사하겠습니까?
오토메 : 말...? 이야기로 해결할 수 있다면, 그것이 인간의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폭력이나 부정으로 바꾸는 건 잘못됐습니다.
레이 : 도리에 어긋나는 일은 싫어하는 모양이군요.
오토메 : 네.
레이 : 그러면, 당신의 아버님과 남편분을, 단죄하겠습니까?
오토메 : (놀라며) 어.. 어떻게.. 그걸...!
(웃는 레이)
오토메 : 그만두게 하고 싶어요. 그치만, 제 말은.. 닿지 않아요..
레이 : 가까운 미래에, 말이 지금보다도 힘을 가지게 될 겁니다.
오토메 : 네..?
레이 : 하지만, 지금은 아직 무력해요. 그러니까.. (종이를 건네며)
오토메 : 이건....! 아버지와 미카도 씨의...!!
레이 : 네, 그걸 세상에 내놓으면, 그들의 죄를 .. 만천하에 드러낼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여기에 온 진짜 목적은, 당신과 얘기해서 이것을 건네기 위해서입니다.
오토메 : 어째서..?
레이 : 글쎄요~ 왜일까요~? 생각했던 사람이 아니었다면, 건네줄 일도 없었습니다. 그것을 쓸지 말지는 당신의 자유입니다. 당신과는, 다시 만나게 되겠죠.
오토메 : 그 날 밤, 자료를 훑어봤습니다. 그 정보를 세상에 내놓으면, 아버님께 법의 심판을 받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카도 씨에게는...
미카도 : 하아..
오토메 : (노크하고 방에 들어오며) 미카도 씨.
미카도 : 오토메 씨였어? 무슨 일이지? 심각한 얼굴을 하고.
(레이에게 받은 자료를 보여주는 오토메)
미카도 : (매우 놀라며) 이건...!!!
오토메 : 이것이 있으면, 아버님은 끝입니다.
미카도 : 이런 걸 어디에서..?
오토메 : 자수...해주세요..
미카도 : 무슨 말도 안 되는 말을..?
오토메 : 아버지가 잡히면, 당신에게도 수사의 손길이 미칠 거예요. 그러면, 체포될 가능성도 나오죠.
미카도 : 가족을 배신하는 건가?
오토메 : 저는... 제가 믿는 정의를 굽히고 싶지 않아요.
미카도 : 진심..인 것 같네...
오토메 : 당신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다이스를 위해서.. 자수해주세요.
미카도 : 다이스를 위해서...
오토메 : 저희의 귀여운 아이, 그 아이를 위해서.. 부탁이에요.. 저지른 죄는 지울 수 없어요.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자수하는 일이니까요..
미카도 : (한숨을 쉬며) 그렇..지... 이 이상 죄를 거듭하기 전에, 스스로 막을 내려야만 해.
오토메 : 당신과 보낸 나날들은, 평생 잊지 않을 거예요.
미카도 : 고마워.
오토메 : 저는 제가 믿는 정의로.. 이 세상을 바꿔보이겠어요!
미카도 : 그래? 언젠가 함께.. 이 나라의 정치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지키지 못 해서 미안해.
(방을 나서는 미카도)
오토메 : 그 후, 저는 부정의 증거를 제출하고, 아버지는 체포되었어요. 미카도 씨는 자수하고, 죗값을 치르게 되었어요. 그리고 다이스는, 제가 이제부터 행하는 것들로, 위험을 미치는 것을 피하게 하기 위해서, 외가 쪽인 아리스가와 가문에게 떠맡기게 되었죠.
이치지쿠 : 그런 과거가...
오토메 : (찻잔을 내려놓으며) 옛날 일이에요.
이치지쿠 : 아마야도.. 녀석의 꿍꿍이를 모르겠어요. 대체 왜, 부정의 증거를 오토메 님에게 넘겼는지.
오토메 : 솔직히, 그 때부터 저는 그에게, 이용당하고 있던 거겠죠.
(놀라는 이치지쿠)
오토메 : 하지만, 마지막에 웃는 것은 저희입니다. 기회가 올 때까지, 그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주지 않겠어요? 방법은 있습니다.
(웃는 오토메)
2020. 09. 09 중왕구 언어당 드라마 트랙 번역 완료 by. 코알라
오토메의 과거 이야기가 중심인 드라마 트랙이었네요.
오토메의 가족사, 남편, 아들 다이스 그리고 레이와의 첫만남까지.
하지만 아직 풀어나가야 할 이야기를 던져주기만 한 것 같아요 😂
두번째 배틀 때는 어떻게 될 지 정말 궁금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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