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프마이 드라마 CD 번역/Before The 3rd D.R.B

Drama Track 『Not For You』 풀버전 번역

히프마이 코알라 2024. 9. 18. 15:56
Drama Track 『Not For You』

 

※ 본 드라마 트랙은, 마천랑 「.마천랑」의 드라마 트랙으로, 음원이나 앨범 구입을 하셔야 들으실 수 있는 드라마 트랙입니다. 내용 이해를 위한 번역본이니, 드라마 트랙을 들으시며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번역본의 무단 복제와 공유는 금합니다. 그 외 번역본 문의는 댓글로!

 

※ 좋아요와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쟈쿠라이 : 요츠츠지 군... 모든 치료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눈을 뜰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아... 역시 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해명하지 않으면... 요츠츠지 군이 살 수만 있다면 이 몸이 어떻게 되어도...

 

 

과장 : 칸논자카 군!!! 아무리 단골 손님에 팀 멤버라고 해도 고액의 기자재를 할인하다니 정신 나간 거 아닌가!!!

 

돗포 : 죄, 죄, 죄, 죄송합니다!!!! 하아... 오늘도 이 빡빡이의 설교를 장시간 들어야만 하는 건가

 

과장 : 따로 하고 싶은 말도 있네만, 그건 내버려 두고.

 

돗포 : 에? 내버려 둔다고요?

 

과장 : 칸다 종합 병원의 거액 안건을 잘도 최종 단계까지 이끌어 와 줬구만. 하강하고 있던 우리 회사의 업적이 이걸로 회복할 게 틀림 없네.

 

돗포 : 감,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직 정식으로 결정된 일이 아니라 내일 협의 결과에 달려 있어서 긴장을 풀 수 없습니다.

 

과장 : 음~ 그 말이 맞네. 듣자 하니 이사장님은 엄청난 애주가라고 하더군.

 

돗포 : 네. 회식 자리에서 도장을 찍을지 결정한다고 합니다.

 

과장 : 그 부분에서 우리 접대 스킬을 보여줘야만 하네. 내일 회식은 반드시 실수가 없어야만 해!

 

돗포 : 물론입니다! 전력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과장 : 그래! 그러면 업무로 돌아가게나.

 

돗포 : 네! 하아...

 

동료A : 오늘은 설교를 피한 모양이네.

 

동료B : 그건 그렇고 저 빡빡이, 칸논자카가 우리 회사 설립 이래로 가장 큰 안건을 가지고 왔는데 기자재를 조금 할인한 것 가지고 불평을 해대고 말이야.

 

돗포 :  하하, 뭐, 조금이라도 나한테 말하고 싶은 거겠지.

 

동료B : 그것보다도, 내일 회식 정신 바짝 차려야 해. 만만치 않은 상대잖아?

 

동료A : 다른 회사 녀석이 회식 중에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도중에 자리를 떴는데 그것 때문에 계약이 파토났다고 해.

 

돗포 :  에? 그거 진짜야?

 

동료B : 그 회사에 있는 친구한테 들었으니까 틀림 없어.

 

돗포 :  뭐... 결례는 범하지 않을 거니까 괜찮아...

 

동료A : 그러면 열심히 하라고~

 

동료B : 거래가 잘 풀리면 축하의 의미로 한 턱 크게 쏠 테니까.

 

돗포 : 기대하고 있을게. 하아... 뭔가 벌써 긴장 돼... 우선 눈 앞의 일을 해치우는 것부터다!

 

 

돗포 : 하아... 음? 저 뒷모습은? 선생님!

 

쟈쿠라이 : 음? 여어, 돗포 군, 지금 퇴근인가요?

 

돗포 : 네!

 

쟈쿠라이 : 히후미 군이 할 얘기가 있다고 들었는데, 돗포 군은 뭔가 알고 있나요?

 

돗포 : 아뇨, 아직 아무 것도 못 들었어요.

 

쟈쿠라이 : 그래요? 흠...

 

돗포 : 아... 저기, 선생님. 안색이 안 좋으신데 무슨 일 있으셨나요?

 

쟈쿠라이 : 죄송합니다. 신경을 쓰게 한 모양이군요.

 

돗포 : 아니에요.

 

쟈쿠라이 : 요츠츠지 군의 일 때문에요. 현재 고려할 수 있는 모든 치료법을 시도해 봤지만, 전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서요. 모처럼 돗포 군이 기자재를 제공해 주었는데, 미안하네요.

 

돗포 : 그런 거 전혀 신경 쓰지 마세요! 그것보다도, 요츠츠지 군은 더는 손을 못 대는 상황이라는 말씀이신가요?

 

쟈쿠라이 : 아뇨, 아직 시도해 보지 않은 방법이 있기는 있어요.

 

돗포 : 그러면 아직 희망은 있는 거네요!

 

쟈쿠라이 : 네.

 

돗포 : 다행이에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 말씀해 주세요!

 

쟈쿠라이 : 감사합니다. 의지가 되네요.

 

돗포 : 맡겨만 주세요!

 

 

돗포 : 다녀왔습니다!

 

쟈쿠라이 : 실례하겠습니다.

 

히후미 : 어서 와, 쨩돗포~! 글고, 어서 오세요 선생님~! 밥 만들었으니까 셋이서 먹자고~!!✩

 

돗포 : 이 냄새만으로 쌀밥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쟈쿠라이 : 감사합니다. 그러면, 사양 하지 않겠습니다.

 

히후미 : 그럼요, 그럼요~!

 

 

쟈쿠라이 : 잘 먹었습니다.

돗포 : 잘 먹었습니다.

 

히후미 : 차린 건 별로 없지만 감삼다~!

 

쟈쿠라이 : 그래서, 히후미 군. 이야기라고 하는 건요?

 

돗포 : 배틀이 가까워 졌으니 그 얘기야?

 

히후미 : 그것도 있지만, 그 전에 호노보노 건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 두고 싶어서.

 

쟈쿠라이 : 음...

 

돗포 : 아...

 

히후미 : 왜 오렛치가 여성 공포증을 가지게 되었는지 선생님도 들어주셨으면 해서 말이야.

 

쟈쿠라이 : ... 히후미 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저도 진지하게 마주하겠어요.

 

히후미 : 감사합니다. ... 호노보노와는 고등학교 때 만나서 친해졌어요. 처음에는 오렛치, 돗포, 호노보노 셋이서 친구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어요.

 

돗포 : 생각만으로 구역질이 나올 거 같아.

 

히후미 : 하하... 이대로 계속 어른이 되어서도 셋이서 사이 좋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어느 날, 사건이 발생했어요.

 

쟈쿠라이 : 사건?

 

히후미 : 솔직히...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터질 것만 같은 사건이지만...

 

돗포 : 크흑...

 

히후미 : 고등학교 3학년 장마철이었어요... 누나가 파혼을 하고, 저희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었어요. 그것도 동시에요.

 

쟈쿠라이 : 동시에? 그건... 불운이 겹쳤군요...

 

돗포 : 으으윽...

 

히후미 : 둘 다 전부 호노보노가 꾸민 일이었어요.

 

쟈쿠라이 : 그녀가 대체 무슨 짓을...?!

 

히후미 : ...호노보노는 누나의 혼약 상대와 아버지를... 동시에 농락했어요.

 

쟈쿠라이 : 끔찍하군요... 하지만 왜 그런 짓을?!

 

히후미 : 하하... 진짜 이유는 아직도 몰라요. 그 때 호노보노는 오렛치의 가족에게 "전부 히후미를 위해서 했어요"라고 말한 모양이에요.

 

쟈쿠라이 : 그런 말도 안 되는...!!

 

히후미 : 누나는 심한 욕을 퍼붓고, 어머니에게는 "너 따위는 낳지 말았어야 했어"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 후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요.

 

돗포 : 그 뿐만이 아니에요! 그 빌어먹을 년, 학교 전원에게도...!

 

쟈쿠라이 : 학교?

 

히후미 : 집이 엉망진창이 된 후, 바로 호노보노를 추궁하러 갔어요.

 

돗포 : 그 때 몰래 녹취한 음성을 교묘히 짜집기 해서, 히후미가 호노보노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모두가 믿게 만들었어요!

 

히후미 : 오렛치의 말은 모두가 들어 주지 않아서, 돗포가 필사적으로 대변해 줬지만 모두 떠나가 버렸어요... 그래서, 고립된 오렛치에게 호노보노는...

 

호노보노 : 나만은 히후미의 편이야~!

 

히후미 : 그 후로 여자가 무서워져서...

 

쟈쿠라이 : ...그런 잔혹한 일이...

 

돗포 : 그 자식 때문에 히후미가...! 젠장!!!

 

히후미 : 돗포가 그렇게 화를 내 주는 건 기뻐... 그치만, 호노보노를 경멸해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어. 그러면 그녀를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편이 나아! 그리고 할 수 있다면 다시 친구로...

 

돗포 : 히후미, 너는 너무 착해 빠졌어.

 

쟈쿠라이 : 그녀가 히후미 군에게 집착하고 있는 건 틀림 없군요. 반드시 다시 히후미 군 앞에 나타날 거라고 생각해요.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저희를 불러 주세요.

 

히후미 : (기뻐하며) 감사합니다!

 

돗포 : 일이 끝나는 대로 달려갈 테니까!

 

히후미 : 거기서는 "일을 내팽겨치고서라도 달려갈 테니까!"잖아~?

 

돗포 :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그런 짓이라도 하면 징계 처분 당한다고!

 

히후미 : 그치만, 이건 오렛치가 마주해야만 하는 일이니까.

 

쟈쿠라이 : 흐음. 알겠습니다.

 

돗포 : 흠... 엇,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다음 디비전 랩 배틀을 향한 이야기는 다른 날에 할까요?

 

쟈쿠라이 : 네.

 

히후미 : 그러면 내일 기세를 북돋는 것도 겸해서 우리 가게에서 하자!

 

돗포 : 아아... 미안. 내일은 도무지 빠질 수 없는 회식 자리가 있어서 말이야... 끝나면 합류할게.

 

히후미 : 오케이~ 그러면 선생님은 먼저 가게로 와 주세요~!

 

쟈쿠라이 : 알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여기서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돗포 : 안녕히 주무세요, 선생님!

 

히후미 : 선생님~ 잘 자요~

 

쟈쿠라이 : 둘 다 안녕히 주무세요.

 

 

히후미 : 그러면 쨩돗포, 뒷정리 하자~

 

돗포 : 저기, 히후미.

 

히후미 : 엉?

 

돗포 : 너, 진심으로 그 녀석이랑 친구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거야?

 

히후미 : 당연하지. 남자는 한 입으로 두 말 하지 않잖아~

 

돗포 : 너는 그 녀석을 구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거겠지만, 나는 도무지 이해 못 하겠어. 히후미는 사람이 좋은 걸 뛰어 넘어서 자기 희생이 너무 강해.

 

히후미 : 자기 희생이라... 그런 말 하는 돗포는 어떤데?

 

돗포 : ...뭐가?

 

히후미 : 몸이 가루가 되도록 블랙 기업에 애쓰고 있잖아? 대체 뭘 위해 일 하고 있는 건데?

 

돗포 : 일 안 하면 먹고 살 수 없잖아? 일을 하는 건 나를 위해서라고!

 

히후미 : 오렛치가 봤을 때는 돗포는 회사를 위해서 자신을 너무 희생하고 있어.

 

돗포 : 의견 차이네.

 

히후미 : 맞아. 무엇에 자신의 시간이나 마음을 쓸 지는 각자 나름이지.

 

돗포 : 그치만! 그런 녀석을 이해하고 싶다는 건 평범하지 않아!

 

히후미 : ... '평범'이라고 하는 게 그렇게 중요해?

 

돗포 : 중요한 게 당연하잖아?! 평범의 감각이 없으면 사회인으로서 살아갈 수 없으니까!

 

히후미 : 그러면 돗포가 말하는 사회인이라고 하는 것에 오렛치는 될 수 없어. 그니까 이 건에 관해서는 내버려 둬!

 

돗포 : (언성을 높이며) 알겠다고!!! 네 마음대로 해!!!

 

히후미 : 그렇게 할 거야!

 

돗포 : 크흑.. 자기 자신의 마음이... 계산에 들어있지 않다고...

 

히후미 : 그런 건...

 

돗포 : 사람이 착해 빠져도 너무 착해 빠졌어 넌. 멍청한 자식... (방으로 들어간다)

 

 

호노보노 : 히후미~ 히후미~ 나만은 네 편이야~!

 

(화들짝 놀라며 일어나는 히후미, 숨을 가쁘게 몰아쉰다)

 

히후미 : 벌써 점심 때가 지났나?

 

돗포 : 그치만! 그런 녀석을 이해하고 싶다는 건 평범하지 않아!

 

히후미 : 오렛치가 이해하지 않으면... 그 녀석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이사장 : 조건은 문제 없군요.

 

돗포 : 감사합니다!

 

이사장 : 그러면 딱딱한 이야기는 끝내고 술이나 한 잔 하러 갑시다!

 

돗포 : 알겠습니다!

 

과장 : (싸바싸바하며) 이사장님~ 최고의 가게를 예약해 두었습니다~!

 

이사장 : 오오~ 그거 기대 되는군요!

 

돗포 : 아아...

 

과장 : 뭘 그리 우중충한 얼굴을 하고 있나! 계약이 성사될 것 같은데도 기쁘지 않은겐가!!

 

돗포 : 아...하하... 기쁩니다...

 

히후미 : 무엇에 자신의 시간이나 마음을 쓸 지는 각자 나름이지.

 

돗포 : 일을 위해 살고 있는 걸까, 살기 위해 일 하고 있는 걸까, 나는 대체 어느 쪽일까?

 

과장 : 자네의 우중충한 얼굴 때문에 이사장님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 큰일이네! 억지 웃음이라도 좋으니까 웃고 있게나!

 

돗포 : 아...네...

 

과장 : 자자 여러분~ 갑시다!

 

 

후배 호스트 : 히후미 씨! 이번 달도 완벽한 1위네요!

 

히후미 : 이건 응원해 주는 아기 고양이들과 너희들이 좋은 서포트를 해 준 덕분이야. 고마워.

 

후배 호스트 : 아닙니다! 히후미 씨의 도움이 되어 기쁩니다! 저도 얼른 순위권에 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히후미 : 너라면 할 수 있어!

 

점내 스태프 : 히후미 씨! 7번 테이블에서 지명이 들어왔습니다!

 

히후미 : 알겠어, 고마워!

 

 

히후미 : 지명 감사합니...

 

호노보노 : 야호~ 히후미~ 와 버렸지 뭐야~

 

히후미 : (당황하며) 호노보노...

 

호노보노 : 뭐야 그 얼굴은~ 나를 친구라고 했으면서, 오면 방해가 되는 거야~?

 

히후미 : ...아니, 잘 왔어! 환영해.

 

호노보노 : 후후후, 고마워~ 기세도 불어 넣을 겸 여기에서 제일 비싼 샴페인 가지고 와~

 

히후미 : ...괜찮아?

 

호노보노 : 물론이지~ 얼른 가지고 와~

 

히후미 : 알겠어. 부탁 드립니다!

 

 

후배 호스트 : 샴페인 가지고 왔습니다!

 

호노보노 : 고마워~ 그러면 네가 한 병 원샷해~

 

후배 호스트 : 에?

 

호노보노 : '에?'가 아니라, 어서~

 

히후미 : 모두 함께 즐겁게 마시지 않을래?

 

호노보노 : 그건 이걸 한꺼번에 들이키고 나서~

 

히후미 : 그러면 내가...

 

후배 호스트 : 아닙니다!! 잘 먹겠습니다!! (원샷을 하고) 잘 먹었습니다...

 

히후미 : 괜찮아?

 

후배 호스트 : 네, 괜찮습니다...

 

호노보노 : 그러면 한 병 더 가져와서 또 네가 원샷해~

 

히후미 : 호노보노! 다음에는 내가 마실 테니까.

 

호노보노 : 히후미는 마시면 안 돼~!

 

히후미 : ... 그렇게 곤란한 말을 할 거면 가게에서...

 

후배 호스트 : 마시겠습니다!!

 

히후미 : 무리하지 않아도 되니까...!

 

후배 호스트 :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제가 마시겠습니다! (원샷하고) 잘 먹었습니다!!!

 

호노보노 : (박수를 치며) 잘 마시네~! 그러면 가게에 있는 샴페인 전부 들고 와~!

 

후배 호스트 : 감삼다!!!

 

 

호노보노 : 아아~ 즐거웠다~~ 역시 남에게 술 마시게 하는 건 즐겁네~!

 

히후미 : 설마 진짜로 샴페인을 전부 딸 줄이야...

 

호노보노 : 그러면~ 이렇게까지 돈을 썼으니까... 애프터, 신청 받아 줄 거지~?

 

히후미 : 오늘은... 아니, 갈까?

 

호노보노 : 아싸~~~!♡ 최고야~ 히.후.미.~!

 

 

호노보노 : 와아~~! 예쁘다~! 신주쿠 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니~! 역시 좋은 장소를 알고 있네! ... 뭐야~? 그렇게 무서운 얼굴을 하고~ 모처럼 즐거운 밤이니까 조금 더 활짝 웃어야지~

 

히후미 : ...호노보노. 속죄하는 거야.

 

호노보노 : 으음~? 무슨 죄일까나~? 히후미의 가족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거~? 아니면 학교에서 고립시킨 걸까나~? 그치만 그건 법을 어긴 건 아니지 않아~?

 

히후미 : 형무소에서 죄인을 탈주하게 한 것 말야. 그것 때문에 얼마나 무고한 자들이 피해를 입었는지...

 

호노보노 : 그건 그저 그냥 즐거운 여흥이었지~

 

히후미 : 호노보노!!! 친구로서 너를 이대로 방치하는 건...

 

호노보노 : 왜 네 가족을 망쳤는지 알고 싶어했지?

 

히후미 : 으윽... 응.

 

호노보노 : 저기, 히후미... '사랑'이란 게 진짜 있다고 생각해?

 

히후미 :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는...

 

호노보노 : '사랑'이란 건 언젠가 식는 법... 그러면 그건 거짓 감정이 아닐까? '사랑'이란 게 정말로 존재한다면, 광기에 가까운 짓을 당해도 그 사람을 계속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히후미 :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호노보노 : 후훗... 우리 부모님은 서로를 무척이나 사랑했었어. 어린 나는 그런 사이 좋은 부모님을 보고 시험해 보고 싶었어.

 

히후미 : 시험?

 

호노보노 : 내가 아주 작은 균열을 만들었더니... 싱겁게도 이혼을 하게 됐어. 나는... 그게 슬퍼서... (울먹인다)

 

히후미 : 너는 그것 때문에...

 

호노보노 : 라니 거짓말이야~!♡ 어렸을 때 뭔가 트라우마가 될 법한 사건이 있으면 내 행동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 행동에 모두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길~!

 

히후미 : 내 가족을 망가뜨렸는데 이유가 없다고?

 

호노보노 : 그건 아니야~! 그치만 말해봤자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테니까 너한테 없는 거랑 같지 않을까~?

 

히후미 : 들려주지 않겠어? 이해할 수 없다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

 

호노보노 : ...마음에 안 들어.

 

히후미 : 친구를 이해하고 싶은 건 당연하지 않아?

 

호노보노 : 하아?

 

히후미 : 실은 그 때 좀 더 제대로 얘기했으면 좋았을 걸. 이제 와서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네 본심을 들려주지 않겠어?

 

호노보노 : 뭐야, 그거? 그 "저는 모든 걸 받아 들이겠어요~"라는 얼굴은?

 

히후미 : 그 말대로야. 나는 네 모든 것을 받아 들이겠어.

 

호노보노 : ... 기분 나쁜 걸 훨씬 넘어서서 소름 끼쳐. 모두에게나 겉모습만 좋게 해서 착한 사람 연기 하는 거, 예전부터 너무 싫었어.

 

히후미 : 어떻게 하면 믿어 주는 거야?

 

호노보노 : 공교롭게도, 누군가를 믿는 건 훨씬 전에 그만 뒀어.

 

히후미 : 호노보노... 나는...!

 

호노보노 : 닥쳐. 오늘 여기에서 마음 속 깊이, 깊이, 깊이, 깊이, 깊이 박혀 있는 추레하고 외면하고 싶어지는 네 추악한 본심을 까발려 주겠어!!!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가동한다)

 

 

쟈쿠라이 : 꽤나 화려한 술판을 벌였군요.

 

호스트 : 진구지 씨...

 

쟈쿠라이 : 괜찮으신가요?!

 

호스트 : 네... 아슬아슬하게 괜찮아요...

 

쟈쿠라이 : 히후미 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호스트 : 히후미 씨라면 애프터 하러 가셨습니다...

 

쟈쿠라이 : 애프터... 말인가요? 그 히후미 군이 아무 연락도 하지 않고...? 뭔가 예측 불가한 사태가 있던 건 아닐까... 히후미 군은 누구와?

 

호스트 : 듣자 하니 학창 시절 친구라고...

 

쟈쿠라이 : 설마... 어디로 갔는지 아나요?

 

호스트 : 히후미 씨에게는 중요한 손님을 데리고 가는 장소가 있어요...

 

쟈쿠라이 : 어딘가요?!

 

호스트 : 분명...

 

 

과장 : (박수를 치며) 아하하하! 역시 이사장님~ 잘 드시네요!

 

이사장 : 맛있는 술이라면 나도 모르게 과음을 하게 되군. 그건 그렇고, 칸논자카 군은 상당히 호감이야~

 

돗포 : 감, 감사합니다!

 

과장 : 으으... 그것 참 안목이 높으시군요...! 우울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성실하고 일도 빠릅니다!

 

이사장 : 훌륭한 사원을 두고 계시는 군요.

 

과장 : 제가 손수 공들여 키운 사원이니까요~!

 

돗포 : (전화 수신음) 응? 선생님? 역시 지금은 전화는 못 받겠지...

 

이사장 : 그러면 취하기 전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읍시다.

 

과장 :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쭈욱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돗포 : (문자 수신음) 문자...? 그렇게 급한 일인가? (문자를 확인하고 화들짝 놀라며) 호노보노가?! 히후미...

 

히후미 : 대체 뭘 위해 일 하고 있는 건데?

 

돗포 : 나는... 나는... 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이사장 : 칸논자카 군? 왜 그러죠?

 

돗포 : 이사장님, 죄송합니다.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 있어서, 여기서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과장 : 무슨 소리를 하는 겐가, 자네?!?! 업무 이상으로 중요한 일 같은 게 있을 리가 없잖나!!

 

돗포 : 있습니다!!!

 

그게 무엇이지?

 

돗포 : 동료와 가족입니다. 저는, 그 녀석들과 즐겁게 지내기 위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걸 지키지 못 하는 일이라면 실직해도 상관 없습니다!!!

 

이사장 : 음...

 

돗포 : 그러면 실례하겠습니다!! (자리를 박차고 떠난다)

 

과장 : 칸논자카!!! 돌아와!!!!!!

 

돗포 : 기다려...! 히후미!!!

 

 

돗포 : 헉...헉...선생님!!

 

쟈쿠라이 : 돗포 군! 저도 방금 막 도착한 참이에요.

 

돗포 : 히후미는 어디 있나요?!

 

쟈쿠라이 : 이 빌딩 옥상에 있다고 해요.

 

(폭발음을 듣고 놀란 쟈쿠라이돗포)

 

쟈쿠라이 : 지금 건?!

 

돗포 : 서두르죠!!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히후미)

 

호노보노 :  이해할 수가 없네. 왜 마이크를 꺼내지 않는 거야?

 

히후미 : ... 친구에게.. 향하는 칼날은 가지고 있지 않아서 말이야...

 

호노보노 : 언제까지 친구 놀이를 할 셈이야?

 

히후미 : 놀이도 아니고, 언제까지냐고 묻는다면, 이 목숨이 다 할 때까지야...!

 

호노보노 : 위선자... 그대로 만들어낸 가면을 바로 벗겨 주지...! (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꺼낸다)

 

히후미 : ...그건! 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

 

호노보노 : 이걸 쓰면 강제적으로 네 본성이 까발려지게 될 거야... 후후후, 기대되는 걸...

 

쟈쿠라이 : (문을 박차고 들어오며) 히후미 군!!!

돗포 : (문을 박차고 들어오며) 히후미!!!

 

히후미 :  돗포 군... 선생님...!

 

쟈쿠라이 :  그 마이크는!

 

돗포 : 케이토인 호노보노! 더 이상 네 멋대로 하게 두지 않을 거야!!!

 

호노보노 : 모처럼 히후미랑 데이트 중이었는데, 눈치 없는 남자들이란.

 

히후미 : 돗포 군, 중요한 일이 있었던 거 아니었어?

 

돗포 : 지금은 그딴 거 상관 없잖아!!!

 

쟈쿠라이 : 그 마이크를 사용하면 어떻게 될지, 알고 있나요?

 

호노보노 : 네, 그럼요. 제가 죽잖아요? 근데 그게 왜요?

 

돗포 : 여전히 정신 나간 녀석이구나.

 

히후미 : 선생님, 돗포 군. 여기는 혼자서 하게 해주세요.

 

쟈쿠라이 : 히후미 군!

 

히후미 : 호노보노는 저 혼자 마주해야한 해요... (수트를 벗는다)

 

돗포 : 야, 야! 자켓 벗으면...

 

히후미 : 평소처럼... 무언가에 의지만 한다면... 제대로 마주할 수 없으니까... 오렛치는...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호노보노랑... 대화해야만 해...!!!

 

호노보노 : 하하~ 그렇게 떨면서 뭘 얘기한다는 걸까나~?

 

히후미 : 호노보노! 네가 죽으면 오렛치는 슬플 거야! 그러니까 절대로 그 마이크를 쓰게 하지 않겠어!!!

 

호노보노 : 마이크도 안 꺼내면서 나를 막을 작정이야?

 

히후미 : 말했잖아...? 친구에게 향하는 칼날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호노보노 : 끝까지... 끝까지... 끝까지... 시끄럽다고.

 

히후미 : 호노보노는... 오렛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전혀 알고 있지 않아.

 

호노보노 : 누구보다도 알고 있는데? 네가 엄청난 위선자라고 말이야.

 

히후미 : 아니야!!! 오렛치는, 엄청나게 착해 빠진 것 같아!!

 

호노보노 : 하아? '인 것 같아'는 뭐야?

 

히후미 :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친구가 말했으니까 틀림 없어!

 

돗포 : 아...

 

호노보노 : 아니야. 그런 짓을 당한 상대에게 손을 내밀다니 위선이라고밖에 할 수 없어!!

 

히후미 : 호노보노... 그러면... 그 마이크를 나한테 빌려줘!

 

호노보노 : 갑자기 무슨 말을...?

 

히후미 : 오렛치가 내 자신에게 그 마이크를 쓸 거야! 그렇게 하면, 호노보노는 죽지 않을 거고, 오렛치가 죽기 전에 오렛치의 본성을 봐 줄 테니까!

 

돗포 : 히후미!!

 

쟈쿠라이 : 히후미 군!!!

 

호노보노 : 진심이야?

 

히후미 : 당연하지!

 

호노보노 : 아~... 이제 됐어. (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바닥에 떨어뜨린다)

 

히후미 : 호노보노...

 

호노보노 : 네가 엄청나게 착해 빠진 사람이라는 건, 인정해 줄게.

 

히후미 : 그러면...

 

호노보노 : 착각하지 마~ 그렇다고 해서 친구가 된 건 아니야.

 

히후미 : 오렛치와의 과거라면 신경쓰지 않아도 돼!! 모두 없던 일로 할 테니까!!

 

호노보노 : 하아... 돌아버리겠네.

 

히후미 : 어디 가는 거야?

 

호노보노 : 어딜 가든 상관 없잖아. 더 이상 당신들 앞에 나타날 일은 없을 거야.

 

히후미 : 호노보노!

 

호노보노 : ...히후미.

 

히후미 : 응?

 

호노보노 : 너 말이야, 자기 자신의 마음이 계산에 들어 있지 않나 보네.

 

히후미 : ... 그렇게 말한다는 건, 오렛치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거네!

 

호노보노 : 흠, 그럼 이만.

 

히후미 : 호노보노!! 네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오렛치게 네 앞에 나타날 거니까!

 

호노보노 : ... 정말이지 바보 같이 착해 빠졌다니까. (퇴장한다)

 

 

돗포 : 너 웃기지 마!!! 자신의 목숨을 내놓은 짓이나 하고!!!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서 누군가의 목숨을 희생한다는 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야!!!

 

히후미 : 미안...

 

돗포 : 멍청한 놈... 남겨진 사람도 제대로 생각하라고...

 

히후미 : 정말 미안...

 

돗포 : 두 번 다시 하지 마.

 

히후미 : 응. 알겠어. 하아... 뭔가 속이 뻥 뚫린 느낌이다...

 

돗포 : 훗... 그럼 저 자켓과는 작별이네.

 

히후미 : 그럴 리가 없잖아, 돗포 찡! 손님은, 저 자켓을 입은 이자나미 히후미를 만나러 오잖아. 앞으로도 계속 입을 거야!

 

돗포 : 하하하, 뭐, 그 거슬리는 널 못 만나는 것도 섭섭할 테니까.

 

히후미 : 그렇지~? ...응? 어라? 선생님 어디 가셨어?

 

돗포 : 에? 아까까지 거기에 있었는데...! 어? 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가 없어!

 

히후미 : 에? 진짜?

 

쟈쿠라이 : 아직 시도해 보지 않은 방법이 있기는 있어요.

 

돗포 : 선생님... 혹시?!

 

히후미 : 왜 그래?

 

돗포 : 히후미! 선생님을 쫓자!

 

히후미 : 쫓다니, 어디로 가셨는지 모르잖아?

 

돗포 : 짐작 가는 데가 있어! 가자!

 

히후미 : 아, 기다려!!!

 

 

쟈쿠라이 : 요츠츠지 군... 이 마이크를 사용하면 요츠츠지 군의 의식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 하지만, 그 경우에 나는...

 

쟈쿠라이 : 자, 여기가 제 집이에요.

요츠츠지 : 아...

쟈쿠라이 : 갑작스럽게 힘들지도 모르지만, 천천히 익숙해 지면 돼요. 오늘부터 여기가 요츠츠지 군의 집도 되니까요.

요츠츠지 : 선생님은...

쟈쿠라이 : 음?

요츠츠지 : 왜 저를 거둬주신 거죠? 가족도 없는 저를... 가여워서 그런 건가요?

쟈쿠라이 : 가엽게 여기는 마음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것보다도 요츠츠지 군에게 건강하게 인생을 즐기고 싶게 하고 싶어요.

요츠츠지 : 환자에 지나지 않는, 남인 저를 말인가요?

쟈쿠라이 : 더는 남이 아니에요. 오늘부터 가족이니까요.

요츠츠지 : 선생님... 감사합니다. 저, 열심히 은혜를 갚을 수 있도록 할게요.

쟈쿠라이 : 요츠츠지 군,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사세요. 그것이...

요츠츠지 : 그것이...?

쟈쿠라이 : 훗, 아무 것도 아니에요. 그러면, 식사하죠. 도와줄 거죠?

요츠츠지 : (기뻐하며) 물론이죠!

쟈쿠라이 : 그것이... 제 자신에 대한 속죄이니까요...

 

쟈쿠라이 : 요츠츠지 군, 지금 구하겠습니다!

 

히후미 : (문을 박차고 들어오며) 선생님!!

돗포 : (문을 박차고 들어오며) 선생님!!

 

쟈쿠라이 : 돗포 군! 히후미 군! 어째서 여길...?

 

돗포 : (놀라며) 역시... 선생님!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말아 주세요!

 

쟈쿠라이 :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건?

 

히후미 : 지금 그 손에 들고 있는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 이외에는 없어요!

 

쟈쿠라이 : 둘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중요한 일이에요.

 

돗포 : 무엇에 자신의 시간과 마음을 쓸지는 각자 달라요. 하지만, 선생님이 하시려고 하는 건 틀렸다는 건 확실히 알아요!

 

히후미 :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서 누군가의 목숨이 희생되는 건 있으면 안 돼요!

 

돗포 : 지금부터 선생님이 하시려고 하는 건, 절대로 요츠츠지 군을 위한 행동이 아니에요!

 

히후미 : 눈을 떴는데 선생님이 안 계시면, 요츠츠지 군이 슬퍼할 게 당연하잖아요!

 

쟈쿠라이 : 둘이 말한 건 아주 잘 알아요.

 

히후미 : 그러면...!

 

쟈쿠라이 : 하지만, 그걸 들을 수는 없어요!

 

돗포 : 선생님의 그 말은 완전한 이기주의예요!!

 

쟈쿠라이 : 이기주의인가요. 그 말 대로예요. 그를 구하는 것으로 제가 구원을 받으니까요. 더 이상 문답은 의미가 없네요.

 

히후미 : 확실히... 이대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돗포 : 그렇지.

 

히후미 : 그러니까!

 

돗포 : 응!! ... 저와 히후미의 마음을

 

히후미 : 랩으로 전하겠어요!!

 

쟈쿠라이 : 좋습니다. 히프노시스 마이크로 대화할까요!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가동하는 마천랑, 이어지는 프리스타일 랩]

 

쟈쿠라이 : 두 분의 마음, 확실히 받았습니다. 저는, 요츠츠지 군을 위한다고 말하면서 제가 편해지고 싶어서 안이한 방법으로 피하려고만 했어요.

 

돗포 : 선생님...

 

쟈쿠라이 : 분명, 자기 자신의 업보에서 해방되기를 바랐던 거예요.

 

히후미 : 선생님의 고통을, 완전하게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돗포 : 저희는 동료잖아요. 반드시 힘이 되어 드릴게요.

 

쟈쿠라이 : 돗포 군, 히후미 군. 저는... 정말로 좋은 동료를 만났어요. 요츠츠지 군은 반드시 의료의 힘으로 눈을 뜨게 하겠어요!

 

히후미 : 그 마음가짐이에요, 선생님!!

 

돗포 : 헤헤... (전화 수신음) 음? 으윽...! 망했다...

 

쟈쿠라이 : 무슨 일 있나요?

 

돗포 : 과, 과, 과장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짤렸을지도 몰라요...

 

히후미 : 뭐, 죽는 것도 아니니까 딱히 상관 없잖아?

 

돗포 : 남일이라고...! 잠깐 전화 받을 테니까 조용히 해 줘... (전화를 받으며) 네, 네! 칸논자카...입니다.

 

과장 : 해냈네, 칸논자카 군!!

 

돗포 : 에?

 

과장 : 자네가 자리를 뜰 때 한 말에 감명을 받은 이사장님이 예정보다 많은 기자재를 구입하시기로 했다네! 그래서 사장님에게 그걸 보고하니 자네에게 특별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네!

 

돗포 : 에? 에? 에에에...?

 

과장 : 내일부터도 잘 부탁하네~ 자네는 우리 회사의 에이스야~! (전화를 끊는다)

 

돗포 : 야...

 

히후미 : 뭐, 뭐래...?

 

돗포 : 뭔, 뭔가 보너스가 나온다는데...?

 

쟈쿠라이 : 그건 축하할 일이네요!

 

히후미 : 그러면 뭔가 한 턱 쏴야지~!

 

돗포 : 그렇지...! 가끔은 확 써버릴까~?

 

히후미 : 기대할게~!

 

돗포 : 헤헤... 하아... 그건 그렇고,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네...

 

히후미 : 그렇지...?

 

쟈쿠라이 : 이번 일을 겪고, 저는 크게 앞으로 나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돗포 : 저도요.

 

히후미 : 오렛치도!

 

쟈쿠라이 : 지금 저희에게는 피폐한 이 나라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돗포 : 크...큰 이야기네요!

 

히후미 : 맡겨만 주시라고요~! 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를 치유해 줄 테야~!!

 

쟈쿠라이 : 다음 디비전 랩 배틀에서 이 나라의 모든 국민들에게 보여줍시다! 사랑이야말로 힘이라고 하는 걸요.

 

 


 

2024. 09. 18 풀버전 번역 완료 by. 코알라

 

 

이야기의 흐름이 어질어질하네요... 할 말은 너무 많지만 참겠습니다 ㅎㅎ

시나리오를 이렇게 썼어야만 했을까요... ㅎㅎ 듣는 내내 헛웃음이 나오더라고요. 이번 드씨 뿐만 아니라 6월에 발매된 것들부터...

성모 마리아가 된 히후미, 현명하신 쟈쿠라이 선생님이 누가 봐도 말도 안 되는 방법을 선택하며 갑자기 머리가 나빠지고...

써드 배틀 때 어떻게 전개하려고 한 달에 한 번씩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10월에 발매되는 드라마 트랙의 내용은 어떨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