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프마이 드라마 CD 번역/Before The 3rd D.R.B

Drama Track 『Fools Gold』 풀버전 번역

히프마이 코알라 2024. 11. 13. 13:36
Drama Track『Fools Gold』

 

 

※ 본 드라마 트랙은, Bad Ass Temple 「.Bad Ass Temple」의 드라마 트랙으로, 음원이나 앨범 구입을 하셔야 들으실 수 있는 드라마 트랙입니다. 내용 이해를 위한 번역본이니, 드라마 트랙을 들으시며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번역본의 무단 복제와 공유는 금합니다. 그 외 번역본 문의는 댓글로!

 

※ 좋아요와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히토야 : 잠깐 안 온 사이에 묘석 주위에 꽤나 잡초가 자랐군 그래... 청소 해야겠다. (한숨을 짧게 쉬고) 형, 오랜만이야. 나는 전에 보고한 녀석들이랑 시끄러운 매일을 보내고 있어. 그 녀석들은 너무 어려서 애를 먹을 때도 있지만, 별로 싫진 않단 말이지. 형은 주변 사람들에게 손이 많이 가는 동생이 귀엽다고 했던 모양인데, 어쩐지 그 말을 알 것만도 같아. (일어나며) 그러면 또 올게.

 

쥬시 : (합장하며) 할머니, 오랜만이야. 할머니는 걱정이 많으니까 천국에서도 나 때문에 걱정을 할 지도 모르겠지만, 전에 얘기한 친구들과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어. 아... 친구라고 말했는데, 나한테는 의지가 되는 형이 둘이나 생겼다고 해야할 것 같아. 그러니까, 할머니는 아무 걱정 하지 말고 천국을 만끽해! (일어나며) 또 올게! 할머니.

 

 

(쿠코, 코를 골며 자는 중이다)

 

샥쿠 : (무섭게 달려오며) 쿠코!!!!!!!!!!!! 네 이 놈!!!!!! (쿠코의 뺨을 때린다)

 

쿠코 : (심하게 아파하며) 이 돌머리 영감탱이가!!!! 뭐 하는 짓거리야?!?!

 

샥쿠 : 법당에서 자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하게 하는 것이냐!!!!

 

쿠코 : 거 참 시끄럽네!!! 어디서 자든 말든 소승 마음이라고!!!

 

샥쿠 : 거리에서 또 싸움을 한 모양인데.

 

쿠코 : 흥, 시비를 걸었으니 받아주는 건 당연지사지!

 

(샥쿠, 쿠코의 말대꾸를 듣고 일격을 날린다)

(쿠코, 심하게 아파한다)

 

샥쿠 : 이 빌어먹을 자식! 너는 수행승 실격이다!!

 

쿠코 : 으윽... 아버지의 척도로 소승을 판단하지 마!!!

 

샥쿠 : 쿠코.

 

쿠코 : 뭐, 뭔데?

 

샥쿠 : 싸움은 나선이다. 어느 곳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영원히 계속되지. 그런 것도 모르는 너는 그릇이 그 정도 뿐인 게다.

 

쿠코 : 하, 앞을 가로 막는 자식을 날려 버려야지 아무도 소승한테 시비를 걸지 않을 테니 적도 없어질 거잖아?

 

샥쿠 : 하아... 네 말대로, 적이 아무도 없다고 해 보자. 허나, 그 때에는 너에게 다가올 사람은 사방으로 없어질 테지.

 

쿠코 : 그럴 일은 없어!!

 

샥쿠 : 너는 아직 어려. 실패도 수행의 하나지만, 슬슬 다음 단계로 넘어 가도 되지 않겠어?

 

쿠코 : 칫.

 

샥쿠 : 뭐...

 

쿠코 : 아앙?

 

샥쿠 : 네 인생이다. 네 길은 네가 정하면 되는 거야. (문을 열고 자리를 떠난다)

 

쿠코 : 흥. 잘난 체 하기는.

 

 

쥬시 : 실례하겠슴다~!

 

히토야 : 쿠코, 왔다.

 

쿠코 : 여어, 왔어?

 

히토야 : 오늘 부른 건 디비전 랩 배틀 때문이지?

 

쿠코 : 응, 맞아. 곧 시작되니까. 이번에야말로 소승들이 정상을 차지할 거야. 이를 위해서 빡센 수행이 필요해! 그래서 쥬시, 창고에 가서 장작 가지고 와.

 

쥬시 : 알, 알겠슴다... 근데 장작은 어디에 사용하려고요?

 

쿠코 : 장작이니까 태워야지.

 

쥬시 : 셋이서 모닥불 피우는 검까?

 

쿠코 : 그럴 리가 없잖아! 태운 장작 위를 맨발로 뛸 거야!

 

쥬시 : (기겁하며) 그러면 화상 입을 검다...!

 

쿠코 : 이러쿵 저러쿵 하지 말고 얼른 가지고 와!

 

쥬시 : 네, 넵!!!

 

 

쥬시 : 영차...! 으아... 장작 무게가 그대로 내 마음의 무게에 연결되는 것 같슴다...

 

(남자들이 수상하게 웃는다)

 

쥬시 : 저 사람들 뭐지? 성묘 온 건가? 꽤 질이 나빠 보이는데... 이, 이쪽으로 온다...!

 

남자A : 원하던 대로 한 명이구만?

 

쥬시 : (겁을 먹으며) 저, 저기, 저한테 무슨 일이라도...?

 

남자B : 아이모노 쥬시지?

 

쥬시 : (놀라며) 그, 그런데요?

 

남자B : 나는 정정당당한 남자라고!

 

쥬시 : 으, 으음...

 

남자B : 그러니까 1대1로 너를 발라주지!

 

쥬시 : 1대1이라니...? 저는 싸우고 싶지 않아요!

 

(남자B에게 멱살을 잡힌 쥬시가 아연질색한다)

 

남자B : 누군지 모를 정도로 얼굴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주지!

 

쥬시 : 하, 하지 마세요!!!

 

남자B : 원망할 거면 하라이 쿠코를 원망해라.

 

샥쿠 : 뭐 하는 짓거리냐!!!!!!!

 

쥬시 : 샥, 샥쿠 씨...!

 

남자B : 역시 하라이 쿠코의 아버지구만. 그 아버지에 그 자식이야.

 

샥쿠 : 지금 물러난다면 일을 크게 벌리지 않을 거다만.

 

남자B : 히히, 일을 크게 벌려도 전혀 상관 없는데?

 

샥쿠 : 흠.

 

쥬시 : 어쩔 수 없어요. 저 사람들을 랩으로...! (마이크를 꺼낸다)

 

남자B : 그렇게 하게 둘 것 같아?! (쥬시의 마이크를 걷어 찬다)

 

쥬시 : 마, 마이크가...!!!

 

남자B : 헤헤헤, 마이크가 없으면 너는 그냥 쩌리일 뿐이야!

 

(쥬시, 겁을 먹는다)

 

 

쿠코 : 칫, 쥬시 녀석 너무 늦는데?

 

히토야 : 장작을 못 찾은 거 아냐?

 

쿠코 : 잠깐 보고 올게.

 

히토야 : 나도 갈게. 사람이 많아야 옮기기 쉽잖아?

 

 

남자B : 너희들! 오차 없이 확실히 틀림없이 녀석들의 머리에 배트를 내리 쳐라!!

 

(음흉하게 웃는 남자들)

 

남자B : 잔학 타임 시작인가?

 

샥쿠 : 쥬시 군, 내가 틈을 만들지. 그 사이에 도망가!

 

쥬시 : 싫, 싫슴다... 샥쿠 씨를 두고 도망가다뇨!

 

남자B : 뭘 한눈 팔고 있는 거야?!

 

(쥬시, 물리적 위협에 아연질색한다)

 

샥쿠 : 쥬시 군!!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짧은 탄성을 토하며 쓰러진다)

 

남자A : 으하하! 뒈진 거 아냐?

 

쿠코 : 네놈들!!! 뭐 하는 짓이야!!!!

 

남자A : 헤헤

 

남자B : 어이, 가자!

 

쿠코 : 거기 서!!!!

 

쥬시 : 쿠코 씨!!! 샥쿠 씨가... 샥쿠 씨가...!!!

 

쿠코 : 어이, 아버지! 정신 차리라고!!

 

히토야 : 이럴 수가... 쥬시, 구급차 불러!

 

쥬시 : 네, 넵!!!

 

쿠코 : 어이, 왜 자고 있는 거야?!

 

히토야 : 멈춰, 흔들지 마!

 

쿠코 : 윽.

 

(멀리서 구급차 소리가 들린다)

 

히토야 : 뭐야 그 자식들?!

 

 

(수술실 앞)

 

쿠코 : 어이, 아버지는 어떻게 된 거야?!

 

의사 : 수술은 성공했습니다.

 

쥬시 : 다행이다...

 

의사 : 하지만, 의식이 돌아올지는 아직 모릅니다.

 

쿠코 : (의사의 멱살을 잡으며) 아아?! 무슨 소리야?!

 

히토야 : (쿠코를 말리며) 야, 그만해!

 

쿠코 : 아버지는 어떻게 되는 건데?!

 

의사 : 의식이 돌아오기만을 바라야 합니다.

 

쥬시 : 이, 이럴 수가...

 

쿠코 : 젠장... 야 돌팔이!! 어떻게든 해 보란 말야!!!

 

히토야 : 야, 쿠코! ... 소란 피워서 죄송합니다! 가자!

 

쿠코 : 야, 히토야! 이거 놔!!!

 

 

(쿠코, 좀처럼 분노를 삭히지 못 한다)

 

히토야 : 여기, 마실 것 좀 사 왔어.

 

쥬시 : 감삼다...

 

(쿠코, 캔 음료를 따서 한 번에 마시고 찌그러 뜨린다)

 

쿠코 : 아버지를 저렇게 만든 자식을 기필코 소승이 가만 두지 않겠어...

 

히토야 : 경찰이 이미 움직이고 있어. 바로 체포되겠지.

 

쿠코 : 공무원 따리한테 어떻게 맡겨!! 내 부모가 당했다고!! 참을 수 있겠어?!

 

쥬시 : 그치만.. 지금은 샥쿠 씨의 곁에 있는 편이...

 

쿠코 : 그런 건 소승한테 맞지 않아! 혼자서라도 찾아내겠어!!

 

히토야 : 하, 이런. 샥쿠 씨에겐 신세를 지고 있어. 나도 속이 부글부글 끓어... 가만 둘지 말지는 일단 제쳐 두고, 우리끼리 찾아 내서 직접 똑똑히 가르쳐 주지.

 

쥬시 : 그, 그렇네요... 샥쿠 씨는 저를 도와 주려다가 심한 부상을... 저도 뭔가 하고 싶어요!!

 

쿠코 : 괜찮겠어?

 

히토야 : 응.

 

쥬시 : 물론임다!

 

쿠코 : 고마워.

 

히토야 : 아마 공엄사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로 경찰이 신원을 알아내겠지. 우선 내가 녀석의 이름을 알아 올게.

 

쿠코 : 그럼 히토야, 부탁한다. 소승은 거리의 양아치들한테 닥치는 대로 물어 볼게.

 

쥬시 : 저, 저는 뭘 하면 될까요?

 

쿠코 : 혼자면 그 개자식들이 또 덮칠 지도 몰라. 소승한테 따라 와.

 

쥬시 : 알겠슴다!

 

쿠코 : 좋았어! 그럼 행동 개시다!

 

 

쿠코 : 찾았다, 이 녀석!

 

남자 : 으으...

 

쥬시 : 쿠코 씨..! 너무 갑작스럽슴다...! 이 분은 누구세요?

 

쿠코 : 이 녀석은 이 근방의 불량배를 잘 아는 양아치야. 야, 이 화면에 있는 개자식 알고 있어?

 

남자 : 이, 이 자식 말이죠? 이케부쿠로 디비전에서 최근에 넘어 온 '다비라 다루마'라는 자식입니다.

 

쥬시 : 이케부쿠로... 쿠코 씨도 전에 이케부쿠로에 있었다고...

 

쿠코 : 뭐...

 

쥬시 : 그러면 그 때 무슨 일이 있던 게...

 

쿠코 : ... 다비라 다루마...? 그런 녀석은 없었던 것 같은데...

 

쥬시 : 아, (휴대전화 벨소리를 확인하며) 히토야 씨한테서 연락이 왔슴다! (전화를 받으며) 네! 그렇군요... 네, 네, 알겠슴다. 그러면 히토야 씨의 사무실로 가겠슴다. 히토야 씨가 한 번 보고 싶다는 데요?

 

쿠코 : 좋았어, 그럼 가 볼까?

 

 

쿠코 : 히토야!!! 뭔가 알아낸 거야?!

 

히토야 : 그래, 습격자의 이름은...

 

쿠코 : 다비라 다루마라는 개자식이지??

 

히토야 : 뭐야, 너도 알아낸 게 있는 모양이군.

 

쥬시 : 그 다비라라는 사람은 이케부쿠로 디비전에서 온 것 같슴다... 그러니까 쿠코 씨가 이케부쿠로에 있었을 때 뭔 일이 있지 않았나 싶었는데요...

 

히토야 : 그랬던 거야?

 

쿠코 : 거기서 한두번 싸웠어야지. 기억 안 나는데?

 

히토야 : 너도 참...

 

(멋쩍게 웃는 쥬시)

 

쿠코 : 그래서? 넌 설마 이름만 알아내고 그런 건 아니겠지?

 

히토야 : 나에게는 참을 수 없는 게 두 개 있지. 첫째, 수돗물로 만든 얼음. 둘째, 날 깔보는 자식이다.

 

쿠코 : 그럼 얼른 정보나 내 놔!!

 

히토야 : 다비라는 최근까지 소년교도소에 들어가 있었어.

 

쿠코 : 그건 이미 알고 있어.

 

히토야 : 여기서부터가 본론이야. 다비라랑 교도소 안에서 제일 친했던 게... (머뭇거린다)

 

쿠코 : ...앙? 왜 그래?

 

히토야 : ...'이요기 후리'야.

 

쥬시 : (이요기의 이름을 듣고 놀라며) ... 에?

 

쿠코 : 그 자식이 누군데?

 

쥬시 : 이... 이요기 군은... 제... 친구임다...

 

히토야 : 너를 그 지경으로 만든 자식은 친구라고 안 해도 돼!

 

쥬시 : 그럴 지도 모르지만... 친구였던 건 사실이니까...

 

쿠코 : 뭐야?

 

히토야 : 이요기 후리는 예전에 쥬시를 괴롭혔던 쓰레기야.

 

쿠코 : 진짜냐...

 

(두려움에 떠는 쥬시)

 

쿠코 : 그, 젠장할 이요기가 쓰레기 다비라랑 친했다고 해서 뭘 알 수 있다는 건데?

 

히토야 : 소년교도소의 교관한테 얻은 정보인데, 이요기는 다비라가 출소하고 나서도 연락을 하고 있는 모양이야. 즉, 거처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쿠코 : 그 자식이랑 얘기할 수 있어?

 

히토야 :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런 건 식은 죽 먹기지.

 

 

(쥬시, 두려움에 떤다)

 

히토야 : 쥬시, 그 자식을 만나는 게 싫으면 나랑 쿠코만이라도...

 

쥬시 : (깊게 심호흡하며) 괜찮슴다. 이요기 군을 외면하는 건 도망치는 거니까요. 게다가, 저도 힘이 되고 싶슴다.

 

쿠코 : 소승이 점친 보람이 있군. 하지만, 너무 괴로우면 기대도 돼. 소승들은 가족이니까!

 

쥬시 : 쿠코 씨... (기뻐하며) 감삼다...!

 

 

교관 : 여기서 기다리세요.

 

이요기 : 여어, 쥬시. 오랜만이네?

 

쥬시 : 이요기 군... 잘 지냈어?

 

이요기 : 잘 지냈고 말고. 너랑 저 변호사 덕분에 강제적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보내고 있으니까 말야.

 

쿠코 : 하, 잘 됐네! 그 규칙적인 생활을 앞으로 10년이나 더 할 수 있는 거잖아? 이 녀석들한테 감사해야겠네!

 

이요기 : 훗, 그래서? 이제 와서 나한테 무슨 용건이야?

 

히토야 : 길게 얘기할 생각은 없어. 다비라 다루마 알지?

 

이요기 : 아아~ 내 친구야.

 

히토야 : 녀석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아?

 

이요기 : 글쎄다~

 

쿠코 : 얼른 거처나 얘기해!!!

 

히토야 : 쿠코, 진정해!! 소란을 피우면 강제적으로 면회가 종료돼.

 

쿠코 : 칫...

 

이요기 : (비열하게 웃으며) 그래서? 누가 그 녀석한테 당한 건데?

 

쥬시 : 어떻게 아는 거야?

 

이요기 : 다루마 녀석이 여기를 나가면 하라이 쿠코랑 관계된 사람들 모두 병원으로 보내 버리겠다고 떵떵거렸거든.

 

히토야 : 너는... 나랑 쥬시한테 원한이 있지?

 

이요기 : 아아? 갑자기 뭐야? 당연하잖아? 이런 곳에 처넣었으니까.

 

히토야 : 그렇지? 그렇다는 건, 다비라 다루마에게 협력할 동기가 있다는 소리지.

 

이요기 : 그럴지도. 근데 아무런 증거도 없잖아? 그래서, 누가 입원한 건데? 변호사 관계자인가? 아니면 저 중 쪽인가? 혹시 쥬시 부모님인가~?

 

(두려움에 떠는 쥬시)

 

이요기 : 네 할망구는 이제 이 세상에 없으니까, 부모까지 뒈지면 혼자 남겠지? (비열하게 웃는다)

 

쥬시 : 뭐가 웃긴 거야?

 

이요기 : 아아? 안 들리는데?

 

(이요기의 도발에 멱살을 잡는 쥬시)(쿠코, 쥬시의 돌발적인 행동에 놀란다)

 

교관 : 뭐 하는 거야?!

 

쥬시 : 나의 어디가 마음에 안 드는 건데?! 너보다 노래를 잘 불러서?? 학급의 주목을 받아서?? 꾸물대서?? 웃기지 마!!!

 

히토야 : 어이, 쥬시...

 

쥬시 : 나는!!! 네가 말을 걸어 줘서... 친구가 돼서... 기뻤어. 즐거운 학교 생활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너한테 아무 짓도 안 했는데... 너는 할머니한테 그런 못된 짓을 하더니 또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려고 하는 거냐고!!! 그런 거, 난 절대 용서 못 해!!! 아는 게 있으면 전부 말해!!!!!

 

교관 : 떨어져!!!

 

쥬시 : 너는!!! 나한테 빚이 있어!!! 엄청난 빚이야!!! 조금이라도 미안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빚을 지금 갚아!!!! 입 다물고 있지 말고 대답해!!!

 

교관 : 면회 중지! 이요기, 나가!

 

(이요기, 교관의 지시에 면회실을 나간다)

 

교관 : 자, 당신들도 얼른 나가!

 

히토야 : 알겠습니다.

 

 

쥬시 : 으으...

 

쿠코 : (뿌듯해하며) 쥬시, 멋진데? 그렇게 해야 소승이 인정한 남자지!

 

쥬시 : 그, 그치만, 저 때문에 아무런 정보도 못 얻었슴다...

 

쿠코 : 뭐 어떻게든 되겠지!

 

쥬시 : 제가... 무슨 짓을...!! 으으으...

 

쿠코 : 뭐야... 아까 그 녀석은 어디로 간 거야?

 

히토야 : 하아...

 

쥬시 : 히토야 씨, 괜찮...으셨나요?

 

히토야 : 호되게 한 소리 들었어.

 

쥬시 : 죄, 죄송함다...

 

히토야 : 자. 이걸 받아 왔어.

 

쥬시 : 편지?

 

히토야 : 이요기가 쓴 거야.

 

쥬시 : 이요기 군이...? (편지를 읽고 놀란다)

 

쿠코 : 어이, 쥬시! 읽어 봐!!

 

쥬시 : 으음... '내 별장에 다루마 일당이 잠복하고 있다'는데요...

 

쿠코 : 진짜야?! 주소는 적혀 있어??

 

쥬시 : 넵!

 

히토야 : 이 주소, 꽤 산 속인데?

 

쿠코 : 그건 그렇고 그 빌어먹을 자식,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분 거야?

 

히토야 : 그런 자식도 죄책감이라는 게 있던 거 아니겠어?

 

쿠코 : 좋았어!! 얼른 그 개자식들이 있는 곳에 들이닥치자고!!

 

히토야 : 그래!

 

쥬시 : 알겠슴다!

 

 

(다루마, 담배를 피운다)

 

부하 : 그건 그렇고, 이 집 꽤 호화롭네요?

 

다루마 : 빵에서 친구가 된 녀석이 부자라서 말이야. 그 녀석한테 빌렸어.

 

부하 : 호쾌한 녀석이네요.

 

다루마 : 녀석은 하라이 쿠코의 팀 멤버한테 원한이 있는 것 같아서 말야. 녀석들을 줘 패겠다고 했더니 이곳을 제공해 줬어.

 

(문이 세차게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고, 다루마 일당이 놀란다)

 

쿠코 : 여어, 후리러 왔다 이 개새끼들아.

 

쥬시 : 각오하세요!

 

히토야 : 네놈들은 여기서 끝장이다!

 

다루마 : 헤헤, 찾으러 갈 수고를 덜었군~

 

쿠코 : 다비라라는 개자식이 너냐?

 

다루마 : 아아~ 맞아~ 너와 같은 개자식 다비라가 바로 나다!

 

쿠코 : 이케부쿠로에서 소승이랑 만난 모양인데, 네놈은 어디의 누구냐!!

 

다루마 : 고다츠라는 팀 기억하나?

 

쿠코 : 고다츠? 전혀 모르겠는데?

 

다루마 : 그렇겠지. 그 때의 나는 말단이라 너한테 꼼짝 없이 당했으니까.

 

쿠코 : 소승을 이기지 못 했다고 주변 사람들을 노렸다는 건가...!

 

다루마 : 뭐, 그렇지.

 

쿠코 : 비겁한 새끼...

 

다루마 : 비겁한 새끼라니 더할 나위 없군! 네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볼 수만 있다면 과정 따윈 상관 없어.

 

쿠코 : ... 네놈은... 여기서 확실히 처리하겠어!!

 

다루마 : 아무리 히프노시스 마이크가 있어도 셋이서 이 인원을 상대하다니 배짱도 좋네~

 

쿠코 : 나불대지 말고 얼른 덤벼!!!

 

다루마 : (비열하게 웃으며) 너희들! 처 죽여라!!!

 

(다루마의 부하들이 일제히 B.A.T에게 덤빈다)

 

쿠코 : 쥬시! 히토야! 해치우자!!!

 

쥬시 : 넵!!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가동한다) 히토야 : 그래!!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가동한다)

 

(큰 폭발음이 울리고, 다루마 일당이 외마디 비명을 지른다)

 

쿠코 : 잔챙이 주제에...

 

쥬시 : 싱거웠네요...

 

히토야 : 경찰도 슬슬 오겠지.

 

 

히토야 : 뒤는 내가 어떻게든 할 테니까 안심해.

 

쿠코 : 응, 부탁한다.

 

경찰 : 빨리 걸어!

 

다루마 : (크게 웃으며) 하라이 쿠코!

 

쿠코 : 아앙?

 

다루마 : 빵에서 또 나오면 반드시 네 주변 사람들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주지!! 알겠어?? 반드시다!!! (크게 웃는다)

 

(다루마, 연행되어 경찰서로 끌려간다)

 

샥쿠 : 싸움은 나선이다. 어느 곳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영원히 계속되지.

 

쿠코 : 칫...

 

쥬시 : 샥쿠 씨가 눈을 뜨는 일만 남았네요...

 

쿠코 : 응...

 

히토야 :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디비전 랩 배틀 얘기를 못 했네. 내일로 할까?

 

쥬시 : 네! 오늘은 푹 쉬어요! 쿠코 씨도 괜찮슴까?

 

쿠코 : 응.

 

 

(병상에 누워 있는 샥쿠의 숨소리가 들린다)

 

쿠코 : 하... 아버지 말대로 소승은 아직 미숙해. 아니, 그냥 미숙한 정도가 아니야. 마음 편히 자고 있어, 소승이 절을 지킬게.

 

 

쥬시 : 실례하겠슴다!

 

히토야 : 실례하지.

 

쿠코 : 왔어?

 

쥬시 : 쿠코 씨?!

 

히토야 : (놀라며) 무슨 일 있어? 승복을 다 입고...

 

쿠코 : 소승은 승려야. 이상할 것도 없잖아?

 

쥬시 : 그, 그렇긴 한데요...

 

히토야 : 사람 놀래키지 마... 그래서? 디비전 랩 배틀 얘기지? 오늘부터 네 수행인가 뭔가가 시작되는 건가?

 

쿠코 : 아니, 안 할 거야! 너희한텐 미안하지만, 소승은 다음 디비전 랩 배틀엔 안 나갈 거야.

 

쥬시 : 네?? 무슨 소리에요??

 

쿠코 : 어떡하긴. 너희 하고 싶은 대로 해. 나가고 싶으면 다른 멤버 찾으면 되잖아?

 

히토야 : 야, 갑자기 왜 그래??

 

쿠코 : 이번 사건으로 많은 생각을 했어.

 

쥬시 : 샥쿠 씨 일 말임까?

 

쿠코 : 그래. 이제부터는 승려로서 제대로 된 수행을 해서 이 절을 지킬 거야. 소승은 싸움의 나선에서 물러나기로 했어.

 

(쿠코의 말에 대답하지 못 하는 쥬시히토야)

 

쿠코 : 히토야, 쓸데없는 참견일지도 모르겠지만, 너도 빨리 물러나는 걸 추천한다.

 

히토야 : 무슨, 소리야?

 

쿠코 : 딱히, 그냥 그렇게 생각한 것 뿐이야.

 

쥬시 : 쿠코 씨, 그러면 저희는 해산이라는 소리임까?

 

쿠코 : 너희가 가족인 건 변하지 않아. 하지만, 더는 그 같잖은 대회에는 안 나갈 거야.

 

쥬시 : 그, 그치만...

 

쿠코 : 미안하다. 돌아가 줘.

 

쥬시 : 아...

히토야 : 아...

 

 

히토야 : 하아...

 

쥬시 : 아아...

 

히토야 : 싸움의 나선인가... 있잖아, 쥬시. 하룻밤만 형의 기타를 돌려주지 않겠어?

 

쥬시 : 네, 괜찮은데요... 왜 그러세요?

 

히토야 : 오랜만에 치고 싶어서 말이야.

 

 

히토야 : (기타를 꺼내며) 형의 기타... 오랜만이네. (기타를 가볍게 치기 시작한다)

 

쿠코 : 너도 빨리 물러나는 걸 추천한다.

 

히토야 : 나는 형이 죽고 나서 계속, 죄를 지은 녀석들을 증오하고 증오하며 이 손으로 응징해 왔지... 하지만, 그건 새로운 불씨를 낳았어. 싸움의 나선... 나는 물러날 수 있을까... 형, 나는... 어떻게 하면 좋지... (초인종 소리) 응? 이 시간에 누구지?

 

 

히토야 : (현관문을 열고) 엇, 쥬시?

 

쥬시 : 밤 늦게 죄송함다.

 

히토야 : 뭐... 들어 와.

 

 

히토야 : 그래서? 무슨 일이야?

 

쥬시 : 아... 히토야 씨가 평소같지 않아서요... 이대로라면 히토야 씨도 Bad Ass Temple에서 멀어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히토야 : 아니, 나는...

 

쥬시 : 쿠코 씨가 싸움의 나선에서 물러나라고 해서 고민하고 계신 거죠?

 

히토야 : 그래. 죄를 지은 모든 인간은 벌해야만 해.

 

쥬시 : 그렇, 군요... 벌은 제대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죄를 지은 사람을, 계속 증오하는 건 다르다고 생각함다...

 

히토야 : 그러면, 너는 이요기를 용서한 거야?

 

쥬시 : 용서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님다... 아무리 못된 짓을 한 사람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이요기 군한테 배웠슴다. 과거는 신도 바꿀 수 없슴다. 하지만, 그 과거가 있어서 지금의 제가 있슴다... 덕분에 히토야 씨와 쿠코 씨를 만날 수 있었어요. 아무리 심한 과거라도, 그걸 받아들이고 지금을 즐긴다면 증오가 생기지 않슴다... 으, 음... 이 상황에 딱 맞는 말이 있었는데...

 

히토야 : '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쥬시 : 그, 그검다!! 그 경지에 이르면 증오는 언젠가 사라질 거라고... 저는 믿고 싶슴다.

 

히토야 : (엷게 웃으며) 낙천적이군 그래.

 

쥬시 : 그, 그런가요?

 

히토야 : 그치만 뭐, 그 낙천적인 사고 방식이 지금의 나에게 필요할지도 몰라.

 

쥬시 : 그러면...

 

히토야 : 언젠가 반드시 그 경지에 이르러 보이지.

 

쥬시 : 히토야 씨... 그러면 내일 함께 쿠코 씨를 설득하러 가요...!

 

히토야 : 그래!

 

 

히토야 : 꽤나 착실히 일하고 있잖아?

 

쥬시 : 쿠코 씨 답지 않슴다.

 

쿠코 : 말장난 할 거면 저리 가. 소승은 바쁘다고.

 

쥬시 : 쿠코 씨가 하고 싶은 건 절을 돕는 검까?

 

쿠코 : 앙?

 

히토야 : 디비전 랩 배틀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건 어떻게 되는 건데?

 

쿠코 : 이러쿵 저러쿵 시끄럽네! 지금 소승이 분발하지 않으면 이 절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쥬시 : 한 번 정한 걸 굽히는 건 쿠코 씨 답지 않슴다!

 

히토야 : 네가 지금 하려고 하는 건 훌륭해. 하지만, 그래도 도중에 그만두는 네 모습은 꼴사납다고 얘기하겠어.

 

쿠코 : 제 삼자가 마음대로 지껄이지 마!! 이건 소승과 아버지, 가족의 문제다!!

 

쥬시 : 저희는!! 가족임다!!

히토야 : 우리는!! 가족이다!!

 

(쥬시히토야의 말에 놀라는 쿠코)

 

히토야 : 네 말은 거짓이었던 거냐?

 

쿠코 : 소승의 말에 거짓은 없어... 하지만...

 

쥬시 : 저희가 쿠코 씨에게 수행을 시킬 필요가 있겠군요.

 

쿠코 : 아앙? 뭐라고?

 

히토야 : 망설이는 녀석에겐 수행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거잖아!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가동하는 쥬시와 히토야)

 

쥬시 : 지금의 쿠코 씨가 견딜 수 있을까요?

 

쿠코 : 하핫, 재밌군!!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가동하며) 덤벼!!!

 

[프리스타일 랩을 시작하는 B.A.T]

 

 

쿠코 : 헤헤... 너희 덕분에 소승이 목표로 하는 승려의 길은 작은 절의 주직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 소승이 이뤄야만 하는 건, 자신을 믿고, 타인을 믿고, 이 나라의 전국민을 이끄는 거다!!!

 

쥬시 : 쿠코 씨...

 

히토야 : 쿠코...

 

쿠코 : (전화벨이 울려 확인하며) 병원? 여보세요. (놀라며) 아버지가?!

 

 

쿠코 : 아버지!!!

 

샥쿠 : 뭐냐, 시끄럽구만. 여기는 병원이다. 조용히 좀 못 하나...

 

쥬시 : 샥, 샥쿠 씨...

 

히토야 : 의식이 돌아와서 다행입니다.

 

샥쿠 : 걱정 끼쳐서 미안하구만. 보다시피 이제 괜찮네.

 

쥬시 : 저기, 저기... 구해주셔서 감사함다!!! 제가 한심해서 그만...

 

샥쿠 : 신경 쓰지 말게나. 무사해서 다행이구만.

 

히토야 : 쿠코는 샥쿠 씨가 없어질 거라고 생각해서 절은 자기가 지키겠다고 자신만만해 했어요.

 

샥쿠 : 허, 퍽이나 신경 쓰긴. 아직 너한테 맡길 수 없다.

 

쿠코 : 칫, 빌어먹을 애비가... 소승도... 조금은 승려다워졌잖아?

 

샥쿠 : 그런 말을 하니까 맡길 수 없다는 거다.

 

쿠코 : 아아?

 

샥쿠 : 그 날 돌연 집을 나간 것처럼, 네가 믿는 길로 나아가라. 그렇게 하면, 그 끝에 네 자신이 바라는 깨달음을... 자연스레 이해하게 될 거다.

 

쿠코 : 약해진 주제에, 잘난 체 하기는.

 

샥쿠 : 적어도 다친 사람에게 욕지거리 하는 너보다는 잘났지.

 

쿠코 : 하여간 거들먹 거리긴...

 

샥쿠 : 이따가 검사가 있다. 자, 어서 가.

 

쿠코 : 칫.

 

 

쥬시 : 샥쿠 씨, 건강해지셔서 다행임다!!

 

히토야 : 응, 안색도 좋아 보이고, 이대로 바로 복귀하시겠지.

 

쿠코 : 뭐, 괴물처럼 강한 아버지가 쉽게 뒈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히토야 : 허, 얼마 전까지 그렇게나 풀 죽어 있던 주제에.

 

쿠코 : 쥬시! 히토야!

 

쥬시 : 갑자기 머리를 숙이시고 왜 그럼까?

 

쿠코 : 소승이 나아가야 하는 길을 벗어나지 않고 마무리 됐어! 고맙다! 싸움의 나선... 소승은 그걸 정상까지 끌고 올라서 위에서 망가뜨려서 끝낼 거야!

 

쥬시 : 헤헤, 쿠코 씨다운 대답임다~!

 

히토야 : 응, 그렇지?

 

쥬시 : 디비전 랩 배틀, 전력으로 최선을 다 하자고요!

 

히토야 : 지금의 우리라면, 우승 뿐이야! 내 모든 것을 전부 보여 주겠어!!!

 

쿠코 : (크게 웃으며) 소승들이 믿는 길을 가리켜서 이 미친 세상을 바른 길로 이끌자고!!!

 

 


 

2024. 11. 13 풀버전 번역 완료 by. 코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