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프마이 드라마 CD 번역/Before The 2nd D.R.B

「過去からのchaser(과거로부터의 추적자)」 풀버전 번역

히프마이 코알라 2020. 3. 25. 21:44

 

 

※ 본 드라마 트랙은, 히프노시스 마이크 -Before The 2nd D.R.B- 드라마 트랙으로, 음원이나 앨범 구입을 하셔야 들으실 수 있는 드라마 트랙입니다. 내용 이해를 위한 번역본이니, 드라마 트랙을 들으시며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번역본의 무단 복제와 공유는 금합니다그 외 번역본 문의는 댓글로!

 

 

※ 좋아요와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공개된 파트 이전 부분

 

 

 

간호사 :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쟈쿠라이 : 네, 수고하셨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며) 하아... (전화벨이 울린다) 응? 발신 번호 표시 제한? (전화를 받으며) 여보세요?

 

이치지쿠 : 진구지 쟈쿠라이지?

 

쟈쿠라이 : 네.

 

이치지쿠 : 나는 카데노코우지 이치지쿠다.

 

쟈쿠라이 : (놀라며) 보좌관께서 저한테 무슨 일로..?

 

이치지쿠 : 내가 아니다. 지금 바꿀 테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들어라.

 

오토메 : 여보세요? 갑작스런 전화 실례하겠습니다. 언어당원 당수인 토호텐 오토메입니다.

 

쟈쿠라이 : 네. 무슨 일이시죠?

 

오토메 : 전화로 얘기할 이야기가 아니라, 직접 뵙고 싶은데요.

 

쟈쿠라이 : 직접, 인가요?

 

오토메 : 그럼요.

 

쟈쿠라이 : 거부권은?

 

오토메 : 물론 있지만,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쟈쿠라이 : 거부한다고 하면?

 

오토메 : 칸나비 요츠츠지 씨를, 구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거부의 말이 없다고 하는 건, 승낙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죠. 그러면, 날짜와 장소를 전해드리죠.

 

쟈쿠라이 : (전화를 끊으며) 하아... 귀찮은 일이 될 것 같군요.

 

 

 


 

 

쟈쿠라이 : 이 콜로세움, 이렇게 빨리 돌아오게 될 줄이야.

 

이치지쿠 : 여기다!

 

오토메 : 일부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쟈쿠라이 : 그래서, 이야기라고 하는 건?

 

오토메 : 성급한 분이네요. 그러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핑거 스냅을 하니 문이 열린다)

 

언어당원 : 빨랑 걸어!

 

모즈쿠 : 네놈들에게 복종할 생각은 없다. 얼른 죽여라.

 

이치지쿠 : 그 태도는 뭐냐!

 

오토메 : 이치지쿠 씨, 화 내지 않아도 되잖아요?

 

이치지쿠 : 넵!

 

모즈쿠 : 하.

 

쟈쿠라이 : 시도 모즈쿠.. 왜 그가?

 

오토메 : 그는, 당신네들이 구제해 준 테러리스트입니다.

 

이치지쿠 : 녀석이 실험 대상이 되어줘야겠다.

 

쟈쿠라이 : 실험 대상? (라무다를 발견하고) 아메무라 군?? 어째서 여기에..?!

 

(웃으며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가동하는 클론 라무다)

 

[마이크 테스트 1,2, 고막에 관통, 뇌에 교신 뇌리 투시, 계속 공격하는 시작(試作) 광기가 머리에 스쳐, 히프노시스 마이크 효과는 okey-dokey, 최면은 당연 NO 의식은 막혀, 증언할게 마인드를 핵하는 랩의 고성능, 마치 콘센트가 빠진 마리오네트, 잠들어라 눈 떠도 아무것도 없으니까]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지는 모즈쿠)

 

쟈쿠라이 : (모즈쿠 쪽으로 가서 살피며) 잠들었어..?

 

오토메 : 보시는 바와 같이, 지금 사용한 마이크는 보통의 히프노시스 마이크가 아닙니다.

 

이치지쿠 : 녀석은 세뇌를 풀지 않는 한 눈을 뜰 일은 없다.

 

오토메 : 진정(真正) 히프노시스 마이크, 상대의 의식을 고쳐쓸 수 있습니다. 상당히 강력하지만, 이 마이크를 쓴 자는,

 

 

(쓰러지는 클론 라무다)

 

 

쟈쿠라이 : 아메무라 군!! (라무다에게 달려가며) 심장이..! 지금 당장 소생을!

 

오토메 : 소용 없습니다. 의미가 없습니다.

 

쟈쿠라이 : 아직 살릴 수 있어! 아메무라 군, 정신 차려요!

 

클론 라무다 : 얏호~ 쟈쿠라이~!

 

(놀라는 쟈쿠라이)

 

오토메 : 말했잖아요? 의미가 없다고요. 왜냐하면 그것은, 아직 많이 있으니까요. 저기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건, 당신이 알고 있는 아메무라 라무다와는 달라요.

 

쟈쿠라이 : 역시, 클론....

 

이치지쿠 : (코웃음을 치며) 알아차린 건가.

 

오토메 : 뭐, 괜찮습니다. 본론은 그쪽이 아니니까요. 지금 보고 계신 대로, 이 마이크는 쓰면 죽습니다. 불완전한 것이죠. 그러니 이것을, 완전한 것으로 만들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진구지 쟈쿠라이, 당신의 힘이 필요합니다.

 

쟈쿠라이 : 저한테 어떻게 하라는 소리죠?

 

오토메 : 당신의 그, 회복을 담당하는 랩 능력(ability), 그것이 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의 완성에 필요한 조각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쟈쿠라이 : 랩 능력? 그건 대체?

 

오토메 : 랩 능력은,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계속 써서, 스킬을 향상시킨 자의 일부에게 발현되는, 특수한 힘입니다.

 

쟈쿠라이 : 제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지만, 왜 그 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로 저를 세뇌시키지 않는 건가요?

 

오토메 :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고생하지는 않겠죠. 이것으로 정신을 고쳐버리면, 랩 능력을 사용하지 못 하게 되죠. 히프노시스 마이크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 이 현상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쟈쿠라이 : 그런가요? 그럼 요츠츠지 군이 혼수 상태인 건, 그 마이크가 원인인가요?

 

오토메 : 네, 말 그대로입니다. 그러니, 진정 히프노시스가 아니라면, 눈을 뜨게 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쟈쿠라이 : 그래요?

 

오토메 : 어떻습니까? 우리들에게 협력하는 건, 그를 구하는 것과도 연결돼요.

 

쟈쿠라이 : 요츠츠지 군... 하지만 그 마이크를 인간이 평범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오토메 : 조금 생각해보세요. 뭐, 힘을 빌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만요.

 

쟈쿠라이 :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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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프노시스 마이크 Drama Track「過去からのchaser(과거로부터의 추적자)」

히후미 : (다가오며) 선생님, 입질이 왔는데! (당황하는 쟈쿠라이, 뒤늦게 낚싯대를 올려 물고기를 놓친다) 돗포 : 어, 엇..... 도망가버렸네요.. 쟈쿠라이 : (웃으며) 그런 것 같네요. 히후미 : 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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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파트 이후 부분

 

 

 

돗포 : 선생님...

 

히후미 : 그쳐~~?

 

돗포 : 바로 기세등등해지지 말라고!

 

히후미 : 헤헤~~

 

쟈쿠라이 : 저와 아메무라 군은, 처음에는 이러한 관계가 아니었어요.

 

돗포 : 그, 그렇죠. 이전에 더티 독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이 좋아보였으니까요.

 

쟈쿠라이 : 네, 여하튼, 그는 제 랩 스승이니까요.

 

히후미 : (놀라며) 그랬어요?!?! 엄청 놀랄 일이네여..!

 

쟈쿠라이 : 그 후에는 더티 독을 결성하기 전에, 둘이서 팀을 이뤄서, 관계는 상당히 양호했어요.

 

돗포 : 혹시.. 더티 독이 해산한 거랑 두 분이 사이가 안 좋은 건 뭔가 관계가 있나요?

 

쟈쿠라이 : 네, 그렇네요. 저와 아메무라 군, 그리고 이치로 군에 사마토키 군. 같은 타이밍에 말다툼이 일어났어요.

 

히후미 : 말다툼이라니... 간직해 둔 푸딩을 먹어버렸나요~?

 

돗포 : 히후미, 너는 가만히 있어.

 

히후미 : 에~ 왜~?

 

쟈쿠라이 : (웃으며) 이치로 군과 사마토키 군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는 몰라요.

 

돗포 : 그렇군요. 네 명이서 서로 얘기해서 정한 게 아니었나요?

 

쟈쿠라이 : 자연스레 네 명이서 모일 일이 없어져서.

 

히후미 :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쟈쿠라이 : 제가 돌봐주던 칸나비 요츠츠지라고 하는 청년이 있었어요. 불행한 사고로 부모가 돌아가신 것을 보고, 제가 떠맡았고, 그는 조수로서 일을 도와줬었어요.

 

돗포 : 에..? 그런 분이 있었군요.

 

히후미 : 그 사람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

 

쟈쿠라이 : 제 병원에 있어요.

 

돗포 : 그 말은, 같은 직장이라는 소리인가요?

 

쟈쿠라이 : 아뇨, 그가 있는 곳은 병실이에요.

 

(매우 놀라는 돗포와 히후미)

 

쟈쿠라이 : 오랜 기간 혼수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요.

 

돗포 : 설마, 그 칸나비 씨가 혼수 상태가 된 원인이...

 

쟈쿠라이 : 절대 남에게 말하지 말아주세요. 이런 이야기를 떠벌리고 싶지 않아서요.

 

히후미 : 아뇨, 아뇨. 그런 위험한 녀석을 감쌀 필요가 뭔데요?

 

쟈쿠라이 : 이 일은, 제가 결말을 짓고 싶어요. 그것이 그와 연을 가진, 제 책임이니까요.

 

돗포 : 칸나비 씨는, 무슨 일을 당한 건가요?

 

쟈쿠라이 : 모르겠어요.

 

돗포 : 아메무라 라무다한테는, 물어보셨나요?

 

쟈쿠라이 : 네, 모두 어물쩡 넘겨버렸지만요.

 

히후미 : 너무한 이야기네요. (돗포를 치며) 돗포도 그렇게 생각하잖아?

 

돗포 : 으앗..! 때리지 말라고! ... 나도 아메무라 라무다를, 도리에 어긋난 녀석이라고 생각하지만..

 

히후미 : 그런데, 왜 그러는데?

 

돗포 : 아니, 옹호할 생각은 없는데... 왜 그런 짓을 했나 해서.

 

히후미 : 그건, 그거다! ... 뭘까...

 

쟈쿠라이 : 그가 어째서, 요츠츠지 군을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수수께끼에요... 하지만 저는 그를 용서할 수 없어요.

 

히후미 : 선생님.

 

쟈쿠라이 : 이렇게까지 제가 그에게 고집하고 있는 건, 용서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용서하고 싶지 않아서겠죠.

 

히후미 : 선생님, 이건 저의 농담으로 들어줬으면 좋겠는데...

 

쟈쿠라이 : 뭐죠?

 

히후미 : 저도 예전에,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있었어요. 솔직히 지금도 용서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은, 만나서, 그 녀석이랑 냉정하게 이야기가 하고 싶어요.

 

쟈쿠라이 : 그건... 왜죠?

 

히후미 : 그 녀석을... 이해하고 싶어요. 그러면 그 때의 일을 용서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용서하지 못 할 지도 몰라요. 그래도 앞으로는 나아가니까요.

 

쟈쿠라이 : 히후미 군...

 

돗포 : 나는.. 그 일을 영원히 이해하지 못 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쟈쿠라이 : 돗포 군도 알고 있는 사람인가요?

 

돗포 : 네, 어쨌든 같은 고등학교였으니까요.

 

히후미 : 아... 그 녀석은, 제가 여성 공포증이 된 계기를 만든 사람이에요.

 

쟈쿠라이 : 트라우마를 생기게 한 사람과 만나는 건, 이만저만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그래도 만나고 싶나요?

 

히후미 : 지금은, 간신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어요!

 

쟈쿠라이 : 히후미 군은 강하네요.

 

히후미 : (웃으며) 아뇨, 아뇨. 그렇지 않아요.

 

돗포 : 솔직히, 냉정하게 생각해서, 아메무라 라무다가 칸나비 씨를 혼수 상태로 만든 이유는 짐작이 가지 않아.

 

히후미 :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돗포 : 이유가 없으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상황이라고 한다면...

 

히후미 :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니, 어떤 상황이야?

 

돗포 : 그건, 모르지만... 선생님은 그와 냉정하게 얘기해야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쟈쿠라이 : 확실히, 저는 그와 냉정한 대화를, 거부하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돗포 : 선생님...

 

히후미 : 선생님...

 

쟈쿠라이 : (웃으며) 기회가 오면, 그와 한 번 마음을 터놓고 얘기해볼게요. 신경 써줘서 고마워요. 그에게도 헤아릴 수 없는 사정이 있는 것 같고.

 

돗포 : 뭐든지 힘이 되어 드릴게요!

 

쟈쿠라이 : 고맙네, 돗포 군.

 

히후미 : 저도 물론 전력으로 도와줄게요! 그렇지~? 돗포!

 

돗포 : 앗... 이 바보야!!! 아!!!! 밀지 말라고!!!!! 아아아아!!

 

(연못에 떨어지는 돗포)

 

쟈쿠라이 : 괜, 괜찮은 건가, 돗포 군!

 

히후미 : 아~ 저질러버렸다! 돗포 찡, 먄~!

 

돗포 : 뭐야... 역시 내가 의욕을 내면 항상 쓸데없는 일이 돼.. 그 때도, 아까도.. 하,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나는

 

쟈쿠라이 : 돗포 군, 일단 연못에서 나오는 편이 좋을 거 같아요.

 

(웃는 히후미)

 

돗포 :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나는.. 꼬르륵...

 

 


 

 

(절의 종소리)

 

 

쿠코 : 쥬시... 바보 자식아!!! (때리며)

 

쥬시 : 으악..!!! 아파!! ㅠㅠㅠㅠㅠ

 

쿠코 : 나 참, 가부좌 할 때 꼬물거리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하게 하는 거야?

 

쥬시 : 아니 쿠코 씨.. 계속 같은 자세를 하는 건 힘들다고요.

 

(한 대 더 때리는 쿠코)

 

쥬시 : 으악! 아파 ㅠㅠㅠㅠㅠㅠㅠ

 

쿠코 : 뭐가 문제인 거야? 사내놈 주제에 그런 말 쓰는 거 아냐.

 

쥬시 : 지금 시대에, 사내인 거랑은 관계 없어요.. 제가 무슨 말을 해도 괜찮잖아요?

 

쿠코 : 그런 부분에서 네 정신이 약해지는 거야. 자기한테 응석부리지 말라고 했지? (한 대 때리며)

 

쥬시 : 으악...!... 전부터 말하려고 했는데요, 그 막대기로 때리는 거, 이럴 때 과다한 거 아닌가요?

 

쿠코 : 너의 경우, 잡념이 이렇다 할 레벨에 달하지 않았어. 그러니까 일단은, 몸에 아픔을 느끼게 할 필요가 있는 거야.

 

쥬시 : 그런 형편없는..!

 

쿠코 : 형편없지 않아. 여기에서는 소승이 룰이고, 전부야! 넌 그걸 알고 있잖아?

 

쥬시 : 그건.. 그렇지만요.... 이미 후회하고 있어요...

 

쿠코 : 후회하는 게 너무 빠르잖아!!

 

쥬시 : (놀라며) 귀도 밝아!!

 

쿠코 : 승려인 소승한테 지옥이 뭐야!! 부처님 귀로 해!

*地獄耳(지옥귀) : 귀가 밝다는 뜻으로, 승려니까 仏様耳(부처님 귀)로 해 달라는 쿠코의 억지 

 

쥬시 :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쿠코 : 소승도 잘 모르겠다고!! (한 대 치며)

 

쥬시 : 아파..!! 그렇게 몇 번이나 머리를 팍팍 때리면 바보가 되잖아요!!

 

쿠코 : 걱정하지 마, 너는 이미 바보니까 안심하고 맞아.

 

쥬시 : (울먹이며) 돌아가고 싶어.... ㅠㅠ

 

쿠코 : (한숨을 쉬며)이 녀석이 이대로면, 다음 디비전 배틀,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 할 지도 모르겠어. 그렇게 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세 명이서 관계를 긴밀히 할 필요가 있겠어. (히토야에게 전화를 걸며)

 

쥬시 : 어디로 전화하고 있어요?

 

쿠코 : 빌어먹을 변호사한테.

 

히토야 : (수화기 음성) 뭐야?

 

쿠코 : 지금 급히 우리 절에서 집합이야.

 

히토야 :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쿠코 : 너한테 거부권은 없으니까.

 

히토야 : (한숨을 쉬며) 변함 없이 제멋대로구나, 너. 무슨 일인데?

 

쿠코 : 디비전 배틀을 앞두고 이제부터 셋이서 스킬을 향상시키는 거야.

 

히토야 : 용건 자체는 제대로이군.

 

쿠코 : 소승은 제대로 된 말 밖에 안 하니까~!

 

히토야 : .. 오늘은 무리야.

 

쿠코 : 아앙? 뭐 하고 있는데?

 

히토야 : 지금 일 때문에 신주쿠에 와 있어.

 

쿠코 : 아앙? 신주쿠라고?

 

히토야 : 지금부터 재판이 있어. 끊는다.

 

쿠코 : 야, 끊지 ㅁ..! (전화가 끊기며) 젠장.... 저 자식 다음에 만나면 가만 두지 않겠어...!

 

쥬시 : 히토야 씨 오나요?

 

쿠코 : 아니, 그 제니게바 변호사, 신주쿠에 있는 것 같아.

*제니게바 : 돈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사람

 

쥬시 : 에... 일이 바쁜 모양이네요.

 

쿠코 : 신주쿠라니... 저번에 우승한 디비전이지..? 히토야 자식, 앞질러서 마천랑의 힘을 보러 간 거잖아~?

 

쥬시 : 저기... 쿠코 씨..? 무슨 일이에요?

 

쿠코 : (웃으며) 좋았어!

 

쥬시 : 뭐가 "좋았어"에요?

 

쿠코 : '행동을 늦추는 자에겐 보다 좋은 내일은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쥬시 : 으음... 무슨 말이에요?

 

쿠코 : 쥬시, 우리도 가자.

 

쥬시 : 간다니, 어딜요?

 

쿠코 : 신주쿠다.

 

쥬시 : 신주쿠?! 언제 가는 거예요?

 

쿠코 : 지금 말하고 있잖아?

 

쥬시 : 어어.. 으어... 으아....!!!

 

쿠코 : 지금인 게 당연하잖아?

 

쥬시 : 에에에에에???????

 

 

 

 

히토야 : (담배를 피우며) 정말이지.. 그 꼬맹이는 항상 갑작스럽다니까. 그러면.. (전화를 걸며) 오랜만이네, 오늘 밤, 술 마시러 갈래?

 

 


 

(신주쿠에서)

 

 

쥬시 : 여기가 신주쿠인가요?

 

쿠코 : 좋았어! 빨랑 마천랑 녀석들이 있는 곳으로 가자!

 

쥬시 : 가서 뭘 할 생각이에요?

 

쿠코 : 바보야, 그런 걸 물어서 뭐 하려고? 녀석들한테 싸움을 걸러 가는 거야!

 

쥬시 : 역, 역시... 그런 건 그만두죠...

 

쿠코 : 히토야 녀석은, 먼저 기세를 꺾고 있을 거야. 우리가 늦어서야 되겠어?

 

쥬시 : 아니, 히토야 씨가,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잖아요!

 

쿠코 : 좋았어, 녀석들을 찾으러 가자!!

 

쥬시 : '찾으러'라니... 어디 있는지 몰라요?

 

쿠코 : 훗, 짚이는 데가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바텐더 : (술을 따르며) 어서오세요.

 

(바 안으로 들어오는 히토야)

 

쟈쿠라이 : 오랜만이네, 히토야.

 

히토야 : 아일레이 위스키, 적당히 온더록으로. 쟈쿠라이, 너는 뭐로 할래?

 

쟈쿠라이 : 자몽 주스.

 

바텐더 : 알겠습니다.

 

히토야 : 대학 때 이후니까.. 십 몇년만인가.

 

쟈쿠라이 : 벌써 그렇게 됐나.

 

바텐더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잔을 부딪히는 히토야와 쟈쿠라이)

 

히토야 : 여기까지 눈 깜짝할 새였어.

 

쟈쿠라이 : 여러 일이 굉장히 많았지만, 지나고 보니 확실히 눈 깜짝할 새네.

 

히토야 : 중학교 이후부터 알던 사이지만, 이렇게 만나지 않은 건 처음이야.

 

쟈쿠라이 : 둘 다 어른이 되었어. 예전처럼 계속 같이 노는 건 할 수 없지.

 

히토야 : 그렇지. 나는 평범하게 일을 소화해온 것 뿐이지만, 너는 아닌 모양이네. 더티 독, 마천랑, 지금의 세계가 되고 너는 의사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활약하게 되었어.

 

쟈쿠라이 : 한 마디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경위가 있어서.

 

히토야 : 활약 자체는, 친구로서는 기뻐.

 

쟈쿠라이 : 히토야, 소문으로는 변호사가 되었다고 들었는데, 의사의 길은 단념한 거지?

 

히토야 : 의사가 되었으면, 평생 너를 이길 수 없었을 거 같았어.

 

쟈쿠라이 : 그럴 리가 없잖아. 네가 나한테 뒤떨어지다니, 한 번도 생각한 적 없어.

 

히토야 : (위스키를 한 모금 마시며) 너 말이야, 실은 그렇잖아?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한번이라도 너를 이긴 적이 없어. 공부도, 스포츠도, 게임도... 비참했지. 나는 너를 넘으려고 필사적으로.. 그야말로 핏덩이를 토하는 노력을 했어. 하지만, 너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항상 내 한 발 앞을 앞서는...

 

쟈쿠라이 : 결과가 다는 아니야.

 

히토야 : 아니, 결과가 전부야.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건 정점에 서 있기 때문이야. 결과를 내지 않으면 가치는 없어. 2위도 최하위도 다르지 않아.

 

쟈쿠라이 : 아니야. 인간의 가치는 행동의 과정에 있어.

 

히토야 : 허울 좋은 말이지.

 

쟈쿠라이 : 히토야가 스스로 행동한 결과, 지금의 네가 있는 거잖아. 자신이 자신을 부정하는 게 된다고?

 

히토야 : 부정 따윈 하지 않아. 여하튼, 변호사 중에서는 나를 능가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 제대로 결과를 내고 있으니까, 가치가 생겨났어.

 

쟈쿠라이 : 그래?

 

히토야 : 훗... 나는 너에게, 무엇 하나도 이기지 못 했어.

 

쟈쿠라이 : 그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자.

 

히토야 : 나에게는 참을 수 없는 것이 두 개 있어. 첫째, 클래식이 흐르는 바. 둘째, 너한테 업신여겨지는 것이다.

 

쟈쿠라이 : 히토야, 나는 너를 얕보고 있지 않아.

 

히토야 : 나한테는 깔보는 것처럼 보여. 나는 나이기 위해서, 너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안 돼. 그러니까...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꺼내며)

 

쟈쿠라이 : 히프노시스 마이크..? 왜 너가 그걸? 설마...

 

히토야 : 다음 배틀에서, 나는 나고야 디비전의 멤버로서 참가해.

 

쟈쿠라이 : 그렇구나...

 

히토야 : 배틀에서 붙기 전에, 너랑 둘이서 하고 싶어서.

 

쟈쿠라이 : 나는 무익한 싸움은 좋아하지 않아.

 

히토야 : 무익인가... 그 말투가 위에서 깔보는 거라고. 너에게 있어서, 나는 보잘것 없는 존재라는 거잖아?

 

쟈쿠라이 : 아니야.

 

히토야 : 아니, 맞아. 밖으로 나와. (밖으로 나가며)

 

(한숨을 쉬며 밖으로 나가는 쟈쿠라이)

 

 

 


 

 

 

히후미 : 됐다! 다 됐다~! (돗포의 방 앞으로 가며) 어이, 돗포! 밥 다 됐어!

 

돗포 : 응! (문을 열고 나오며 냄새를 맡는다) 으음~! 좋은 냄새야.

 

히후미 : 그렇지~? 웨터힌을 만들어 봤어!

 

돗포 : 뭐...뭐..? 웨..웨..?

 

히후미 : 웨터힌! 쉽게 말하면, 돼지고기 카레!

 

돗포 : (자리에 앉으며) 확실히 겉모양은 돼지고기 카레야. 뭐가 다른 거지?

 

히후미 : 후훗, 간단하게 말하면, 야채의 수분만으로 조리하니까, 재료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어~ 기름기가 많지만, 매운 맛이 적어서 엄청 맛있어~!

 

돗포 : 헤에~ (한 입 먹으며) 맛있어!!

 

히후미 : 이 녀석. (한 대 치며) 제대로, "잘 먹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나서 먹어. 그것이 구해준 녀석한테의 예의잖아?

 

돗포 : 미.. 미안.... 잘 먹겠습니다!

 

히후미 : 그래! 많이 먹어~!

 

 

(식사를 마친 후)

 

 

돗포 : 하, 잘 먹었습니다!

 

히후미 : 잘 먹었슴다~!☆

 

돗포 : 엄청나게 맛있었어!

 

히후미 : (웃으며) 그렇게 말해주면, 만들어 준 보람이 있네~!

 

돗포 : 응, 고마워!

 

히후미 : (한숨을 쉬며) 그건 그렇고, 선생님의 얘기는 놀랄만 했지...

 

돗포 : 응, 선생님과 아메무라 라무다 사이에, 그런 과거가 있었다니...

 

히후미 : 음....... 아무리 생각해도, 아메무라 라무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어...

 

돗포 : 오늘 막 들은 우리들이 이해할 수 있다면, 이미 선생님을 답을 찾으셨을 거야..

 

히후미 : 뭐... 그렇겠지..

 

돗포 : ...히후미.

 

히후미 : 왜?

 

돗포 : 아까 선생님한테, 그 일을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고 했는데.... 진심이야?

 

히후미 : 물론, 내가 거짓말을 해서 뭐 하겠어~?

 

돗포 : 그 애가, 너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잊었어!?

 

히후미 : 잊을 리가... 없잖아?

 

돗포 : 그럼 왜..!

 

히후미 : 아까, 선생님한테 말한 게 전부야. 나는 겨우 여기까지, 여성과 말할 수 있게 되었어. 하지만, 그건.. 수트를 착용했다는 조건에서야. 그러면, 원흉에 맞서서, 그녀가 어떠한 생각으로 그런 짓을 했는지, 제대로 물어서 더욱 전진하고 싶어!

 

돗포 : (한숨을 쉬며) 더욱 상처를 받게 되어도?

 

히후미 : 응, 적어도 물러서지는 않을 거야.

 

돗포 : 그렇구나. 너는 그런 녀석이지. 아무리 절망해도, 앞으로 나아가. 그런 너니까, 호스트의 경쟁률이 심한 신주쿠에서 넘버원을 유지할 수 있는 거겠지.

 

(웃는 히후미, 갑자기 전화벨이 울린다)

 

히후미 : 응? 가게 전화다. 잠깐 받고 올게.

 

돗포 : 응!

 

히후미 : 여보세요, 무슨 일이야?

 

직원 : (수화기 음성) 히후미 씨, 지금 가게가 큰일났어요...

 

히후미 : 큰일났다고? 그렇게 혼잡해? 보조하러 갈까?

 

직원 : 보조는 보조인데...

 

히후미 : 앙?

 

(전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쿠코의 목소리)

 

쿠코 : 어이, 어이, 어이. 이자나미 히후미 자식을 내 놔라!!

 

(울기 시작하는 쥬시)

 

히후미 : 뭐야?!

 

직원 : 잘 모르는 2인조가 가게에 와서 난동을 피우고 있어요...

 

히후미 : 뭔가 날 부르고 있는 거 같은데?

 

직원 : 부탁할 수 있을까요?

 

히후미 : 오케이~ 바로 갈 테니까 그때까지 기다려! (전화를 끊는다)

 

돗포 : 트러블 생긴 거야?

 

히후미 : 음.. 뭔가 가게에 온 녀석들이 난동을 피워서 나를 내놓으라고 말하고 있는 모양이야.

 

돗포 : 괜, 괜찮은 거야?

 

히후미 : 뭐, 괜찮겠지~ 잠깐 옷 갈아입고 나올게.

 

돗포 : 어.. 어...

 

히후미 : (갈아입고 나서) 그러면 돗포 군, 다녀올게.

 

돗포 : 기다려, 히후미!

 

히후미 : 무슨 일이지?

 

돗포 : 나도 갈게. 난동을 피우고 있는 녀석이 있는 거잖아?

 

히후미 : 하지만...

 

돗포 : 무슨 일이 있으면, 위험하잖아?

 

히후미 : 돗포 군... 고마워. 부탁해도 될까?

 

돗포 : 응, 맡겨줘!

 

 

 


 

(겁을 먹고 우는 쥬시)

 

쿠코 : 쥬시, 언제까지 울고만 있을 거야?

 

(울먹이는 쥬시)

 

쿠코 : 어이, 언제가 되야 이자나미 히후미를 내놓을 거냐!

 

직원 : 곧, 곧 있으면 올 것 같아요...

 

히후미 : (들어오며) 이건..

 

돗포 : 손님이... 한 명도 없어..!

 

직원 : (달려오며) 히후미 씨!!

 

히후미 :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쿠코 : 응? 엇, 칸논자카 돗포도 있잖아~?

 

돗포 : (당황하며) 으음... 면식이 있었나요..?

 

쿠코 : 전혀 없어~

 

돗포 : 그렇죠?

 

히후미 : 너인가, 소란을 피운 사람이.

 

쿠코 : 그건 미안해~ 주변 녀석들이 덤벼들어서 말이지~ 그치, 쥬시~?

 

쥬시 : .. 쿠코 씨가 시비조인 게 나쁜 거 아니에요..?

 

쿠코 : (웃으며) 소승은 전혀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타인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니까, 소승이 그렇게 보였다면, 자신이 싸움을 건 거겠지.

 

쥬시 : 영문을 모르겠네요!!

 

히후미 : 너는, 나를 부르고 있던 것 같은데. 무슨 일이지?

 

쿠코 : 응~ 너라고 해야 하나, 마천랑한테 용무가 있으니까, 그쪽의 칸논자카 돗포도 함께 와줘서 엄청 행운이야~! 이것도 오직, 소승의 깊은 믿음의 덕택이다~

 

돗포 : 우리 팀에게 용무라니, 대체...

 

쿠코 : 너희들 요전 배틀에서 우승했지?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해주지.

 

히후미 : 우리들의 팬, 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쿠코 : 소승들은, 너희들의 적이야!!

 

쥬시 : 소승들이라니 뭐예요!! 저는 저 사람들의 적이 된 건 아니에요.

 

쿠코 : 어이, 괜찮겠어? 저 녀석들 처음 보잖아? 항상 그랬던 것처럼 폼도 안 잡고~

 

쥬시 : 어엇, 그렇지... (목을 가다듬고) 나는 아이모노, 광기와 정상 사이에서 살아가는, 무구한 혼돈의 전사, 아이모노 쥬시다. 핫!

 

돗포 : 으음... 왜 저러죠..?

 

히후미 : 이중 인격.. 인가!

 

돗포 : 너가 말하지 마.

 

쿠코 : (웃으며) 좋은데, 쥬시~?

 

쥬시 : 내 마스터여, 준비는 됐나?

 

쿠코 : 누구한테 말하는 거야? 그러면, 시작하기로 할까~ 쥬시, 너도 꺼내.

 

쥬시 : 훗, 분부대로.

 

히후미 : 히프노시스 마이크..!

 

돗포 : 그 말은...!

 

쿠코 : 소승들은 나고야 디비전인 Bad Ass Temple이다!!

 

쥬시 : 마이크를 내놓는 게 좋을 거야. 자,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자!

 

돗포 : 갑자기 그런 말을 들어도...

 

히후미 : 우리에겐 싸울 이유가 없어.

 

쿠코 : (웃으며) 너희에겐 없어도 이쪽에는 있다고! 이유가 없으면 만들어주지!

 

쥬시 : 훗, 오늘밤, 내 마이크는 피에 굶주리고 있어. 각오해라!

 

쿠코 : 가자, 쥬시!!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가동하며)

 

 


 

 

히토야 : 여기라면 서로 마음껏 할 수 있겠지.

 

쟈쿠라이 : 정말로 하는 거야?

 

히토야 : 무익한지 아닌지, 나랑 하고 나서 판단해. 간다!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가동하며)

 

 

[어렸을 때부터 항상 봐 온 등, 핏덩이를 토하며 악착같이 버텨왔어 왜냐하면 그래, 너를 넘고 무릎을 꿇리게 하기 위해서야, 아래에서 경치를 보여줄 뿐이야, 내 법으로 감옥에 처넣어줄까? 인과 응보야 인과는 상당하지, 모두 평등하면 금단 증상, 너에게는 하게 하지 않겠어, 연역법]

*ディダクション(연역법) : 일반적 사실이나 원리를 전제로 하여 개별적인 특수한 사실이나 원리를 결론으로 이끌어 내는 추리 방법을 이른다. 경험에 의하지 않고 논리상 필연적인 결론을 내게 하는 것.

 

 

쟈쿠라이 : 으윽...!

 

히토야 : 이런 걸로 뒈지지는 않겠지?

 

쟈쿠라이 : 으윽... 강해..

 

히토야 : 자, 빨리 덤벼!!

 

쟈쿠라이 :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가동하며) 간다!

 

 

[될 수 있다면 랩으로 승부, 외면할 수 없는 내 성품, 하고 싶지 않아 헛된 싸움, 감당 못 하는 목숨은 덧없어, 인간의 가치는 행동에 있지, 절차탁마해 like a consortium, 의사는 어디에? 나날이 상승, 의기투합, 지금이야말로 의지를 향상시키는 심리 요법]

* consortium : (특정 사업 수행 목적의) 협력단

 

 

히토야 : 으윽...!

 

쟈쿠라이 : 쓰러지지 않는 건가.

 

히토야 : 쟈쿠라이, 이게 아니잖아? 좀 더 전력으로 덤벼! 다음이다!

 

 

 


 

 

 

[잘 들어라 신주쿠 마천랑 파천황, 나고야 Bad Ass Temple이 선행 Attention, Champion 주제에 목소리가 작다? 확 부추겨서 실력을 좀 볼까?]

[내 마이크로 categorize, 강자인지 약자인지를 정하기 위한 Rhyme, 그 입이 만드는 재앙의 시작, 찰나에 떨어지는 패배자, 덧없는 자여]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히후미와 돗포)

 

 

쿠코 : 근성을 보여달라고!

 

쥬시 : 훗, 설마 이렇게 빨리 잠들지는 않겠지~?

 

히후미 : .. 이건.. 꽤..

 

돗포 : 강해..

 

쿠코 : 자, 우승 팀의 힘을 보여줘!!

 

돗포 : 히후미.

 

히후미 : 그래, 그들에게는 조금 혼쭐을 내줄 필요가 있겠어!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가동하며)

 

 

[우리들이 지금부터 보여주는 건 진정한 왕, 이러쿵 저러쿵 말하게 하지 않겠어 금의 왕관, 랩 배틀이라면 누워서 떡먹기, 제멋대로 행동하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면 여자 아이는 Bye Bye~]

[일단은 예의, 그리고 내는 명함, 표하지 못하는 경의, 응수하는 욕설에는 Pay해, 어디서 굴러먹은 놈인지 팻말을 들어라, 한꺼번에 늪 밑바닥으로, 가라앉아라!]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쿠코와 쥬시)

 

히후미 : 자, 이제 질렸어? 이런 폭동은 더 이상..

 

쿠코 : (웃으며) 역시, 우승 팀 멤버이긴 하네~ 효과가 있어~!

 

쥬시 : (크게 웃으며) 이몸을 무릎 꿇게 하다니... 후세까지의 무공으로서, 전승될 수 있겠어.

 

히후미 : 끝나지 않는... 건가.

 

돗포 : 뭐야, 이 녀석들...

 

쿠코 : (크게 웃으며) 자, 이번에는 이쪽 차례..!

 

(경찰의 사이렌 소리가 멀리서 들린다)

 

쥬시 : 응? 겨엉... 찰? 하아!! 쿠코 씨!!! 경찰이 왔어요!!!

 

쿠코 : 상관 없어!! 한 쪽이 쓰러질 때까지 하는 거야!!

 

쥬시 : 으아...! 이 상황.. 아무리 생각해도 불리해.. 체포될 거야 ㅠㅠ

 

쿠코 : 간다!! 각오ㅎ....!!

 

쥬시 : (쿠코를 잡아 끌며) 체포는 싫어요!!!!!

 

쿠코 : 야, 이거 놔!!!!!!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어!!!

 

쥬시 : (달아나며) 여러분,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ㅠㅠ

 

쿠코 : 이거 놔~~~~~~!!!!!!!!!!!!

 

 

 

돗포 : 으음...

 

히후미 : 끝난 것 같네..

 

돗포 : 폭풍과도 같은 녀석들이었어..

 

 

 


 

 

 

(깊은 숨을 들이쉬는 쟈쿠라이)

 

히토야 :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끄며) 끝이야. (멀어지며)

 

쟈쿠라이 : 기다려. 무슨 소리야?

 

히토야 : 지금의 너는, 쓰러뜨릴 가치가 없어.

 

쟈쿠라이 : 무슨 소리야?

 

히토야 : 다음에 만날 때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본 실력을 보여줘야만 하잖아? 그 때에 완전히 때려눕혀주지.

 

(유유히 멀어지는 히토야)

 

쟈쿠라이 : 하, 디비전 배틀인가.

 

 

 

 

 

 


2020. 03. 25 번역 완료 by 코알라

 

 

신주쿠 디비전만의 이야기인가.. 라고 생각했더니 나고야 디비전이 등장했네요!!

히토야와 쟈쿠라이의 조합이라니... 저로서는 너무 좋아요 💘💘💘💘💘

너무 좋아하는 두 사람이라... 개인적으로 둘의 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었는데 나왔네요!

 

다음 디비전 배틀은 신주쿠 vs 나고야, 이케부쿠로 vs 오사카, 요코하마 vs 시부야 의 구도가 될 것 같네요!

부전승은 어떻게 할지도 궁금해지네요 :)

 

신주쿠랑 나고야가 붙는다니... 좋아하는 두 팀이 붙게 될 것 같아서 너무 슬퍼요..

어느 쪽이 되었든 간에 어느 한 팀은 떨어져야 하니까요 😢

 

 

이로서 Before The 2nd D.R.B의 드라마 트랙 번역을 마쳤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