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프마이 드라마 CD 번역/Before The 2nd D.R.B

「マリオネットの孤独と涙と希望と(마리오네트의 고독과 눈물과 희망과)」 풀버전 번역

히프마이 코알라 2020. 2. 29. 11:07

 

 

 
※ 본 드라마 트랙은, 히프노시스 마이크 -Before The 2nd D.R.B- 드라마 트랙으로, 음원이나 앨범 구입을 하셔야 들으실 수 있는 드라마 트랙입니다. 내용 이해를 위한 번역본이니, 드라마 트랙을 들으시며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번역본의 무단 복제와 공유는 금합니다그 외 번역본 문의는 댓글로!
 
※ 좋아요와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공개된 파트 이전 부분>
 
 
사마토키 : (한숨을 쉬며) 이 자식.. 어떻게 들어왔어? 조직원들이 있었을텐데?
 
라무다 : (웃으며) 그 얼굴이 무서~~~운 형들은, 방해하니까 재웠어~!
 
사마토키 : 뭐?
 
라무다 : 사마토키 님 얼굴 무쪄워~~ >_<
 
사마토키 : 무슨 수작을 부리러 왔냐?
 
라무다 : 네무 누나랑 만났지~? 사마토키~!
 
사마토키 : 그걸 어떻게 알았어?
 
라무다 : 엣헴! 난 뭐든지 알고 있어~!
 
사마토키 : 어엉?
 
라무다 : 저기, 저기~! 네무 누나의 상태, 이상하다고 생각 안 했어~?
 
사마토키 : (놀라며) 야, 너. 알고 있는 게 있으면 빨리 말 해!!
 
라무다 : 음~~ 알고 있다고 해야 할까~ 네무 누나가 그렇게 된 건, 나 때문이니까~!
 
사마토키 : 어엉?
 
라무다 : (웃으며) 내가 신생 히프노시스 마이크로 그녀의 마음을 조작(Mind Hack)했어!
 
사마토키 : 뭐라고?
 
라무다 : 진정(真正) 히프노시스 마이크는 다른 마이크와 다르게, 본래의 힘을 발휘해~!
 
사마토키 : 본래의 힘?
 
라무다 : 본래, 히프노시스 마이크는 사람의 정신을 조종하는 거야~!
 
(놀라는 사마토키)
 
라무다 : 단♥지♥! 출력이 너무 강해서,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적지만~!
 
사마토키 : 그래도 네놈은 그걸 사용했단 소리지?
 
라무다 : 으음~ 그렇긴 하지만 정확하게는 달라~ 뭐, 그걸로 됐어~!
 
사마토키 : 그래서? 네무가 그렇게 된 건 네놈 때문이라는 게 무슨 의미지?
 
라무다 : 무슨 의미라니.. 말했지? 사마토키의 여동생이 언어당원이 된 건 마인드 핵 때문이라고~! 뭐, 행정 감찰국 부국장까지 되리라곤 예상 못 했지만~!
 
사마토키 : 너 이 새끼, 왜 일부러 그걸 나님한테 알려준 거지? 아무런 이득도 없을 텐데.
 
라무다 : (웃으며) 그렇겠지~? 그건 말이지~?
 
 
 


 
 
 
라무다 : 뭐라고? 그게 정말이야?
 
이치지쿠 : (수화기 음성) 그래. 네무한테 마인드 핵을 걸은 건 너라고, 아오히츠기 사마토키한테 말하고 와라.
 
라무다 : (웃으며) 누나도 농담을 하기도 하네~
 
이치지쿠 : 내가 네놈한테 농담 따윌 한다고 생각해?
 
라무다 : 그건 아니지만~ 지금 말한 게 농담이 아니라면 영문을 모르겠는데~?
 
이치지쿠 : 네놈이 의미를 이해할 필요는 없어. 그냥 내가 말한 걸 잠자코 따르기만 하면 돼.
 
라무다 : 그런 걸 해서 정말로 괜찮은 거야? 아오히츠기 사마토키랑 야마다 이치로의 인연이 끊어지는 건 아냐?
 
이치지쿠 : 그건 네가 걱정할 게 아니야. 이해했는지 못 했는지, 어느 쪽이냐?
 
라무다 : 훗, 이해는 했어. 납득은 되지 않지만.
 
이치지쿠 : 그거로 됐어. 네놈이 납득을 하건 말건 상관 없어.
 
라무다 : 아~아~ 네, 네~! 나는 어차피 다 맞춰주는 남자입니다~
 
이치지쿠 : 내가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건 당연한 거지. 네놈은 우리들의 소유물이니까. 소유물이 명에 거역하게 된다면, 처분할 뿐이야.
 
라무다 : 그건 협박이냐?
 
이치지쿠 : 협박이 아니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언어화했을 뿐이다.
 
라무다 : 칫.
 
이치지쿠 : 그러면, 완료하는 대로 보고해. (전화를 끊는다)
 
라무다 : (전화기를 던지며) 젠장... 나한테는 시간이 없는데...
 
 


 
 
라무다 : 그건 말이지~? 나도 몰라~!
 
사마토키 : 아앙? 네 일인데 모르겠다니 지금 장난치는 거냐!?
 
라무다 : 장난치는 거 아니야~!
 
사마토키 : 어이, 너 이새끼, 누군가가 명령한 거냐?
 
라무다 : 글쎄~! (문을 열며) 그러면, 분명 전했으니까~ 나는 이쯤에서 바이바이~!
 
사마토키 : 기다려, 새끼야.
 
라무다 : 또 할 말이 있을까나~?
 
사마토키 : 네무를 그렇게 만들어놓고, 이대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
 
라무다 : 응~!
 
사마토키 : 그러면, 그건 착각이다!!!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가동하며)
 
라무다 : 아~아~ 역시 그렇게 되는 군~
 
사마토키 : 이 자리에서 죽여버리겠어!!!
 
라무다 : 어쩔 수 없지~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꺼내며) 자, 준비 됐어~!
 
사마토키 : 그 실실거리는 면상, 바로 뭉개버리겠어!!!
 
[Ah, yeah, 내가 사마토키. yo, yo, yo 뭐 하러 처 왔냐, 너 이새끼. 깔보는 태도도 한계야, 매번 의미를 알 수 없어! 화가 치밀어 올라, 꼭두각시, 한 발로 빙고, 손쉬운 Kill Shot! (Bang!) 여동생을 돌려 내, 랩으로는 할 수 없어, 생 아마추어! 히죽거리는 면상에 떨어뜨리는 단두대, 이 목숨보다 네무가 소중해!]
 
라무다 : (공격을 받고 비틀거리며) ... 지금까지 한 랩 중에... 가장 데미지가 컸어... (숨을 헐떡이며) 그건 그렇겠지... 목숨보다 소중한 여동생이.. 그런 꼴을 당했으니까...!
 
사마토키 : 너 이 새끼...
 
라무다 : 아이, 무섭다니까...! 다음은 내 차례야~!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가동하며)
 
[그렇게 소중했으면 애초부터 소중히 지켰어야지~! 그렇게 못 한 지점에서 인정해, 잔챙이라고! 꼭두각시, 새로운 미션! 진상은 어둠 속에 있을 지도~ 앞으로 영원히~! 완벽한 컨디션! 저기, 사마토키, 기분이 어때~? 라고 말해버리는 뭘까, 멀까, 심술쟁이~! 계속해서 나는 사마토키의 눈엣가시~!]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사마토키, 숨을 가쁘게 쉰다)
 
라무다 : 얌전하게 잠들면 좋았을 텐데~
 
사마토키 : 크흑.... 묘하네.
 
라무다 : 왜?
 
사마토키 : 네놈이 말한 진정(真正) 히프노시스 마이크.. 강력할 텐데... 왜 사용하지 않는 거지?
 
라무다 : 사마토키같은 사람한테 사용하면, 유치해지니까~
 
사마토키 : 그건 거짓말이지? 너와 나님의 힘은 거의 같아. 그런데 사용하지 않는 건 이해할 수 없는데.
 
라무다 : 정정당당하게, 싸워주겠다는 거야.
 
사마토키 : 너가 그런 사람이냐.
 
라무다 : 너무하네~ 나도 제대로 ... (심한 기침을 한다)
 
사마토키 : 어....? 이 녀석, 왜 그러지?
 
라무다 : (기침을 하고 웃는다) 크흑... 이대로 이 녀석과 서로 싸우기에는... 너무나 불리해....
 
사마토키 : 훗, 용서 못 한다.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잡으며)
 
[용서 못 한다, 이건 살인의 마이크! 숨통을 끊는 일격, 한 방 먹일 차례야. 빨리 사용해라, 진정(真正) 히프노시스 마이크! 어차피 허세잖아? 어떤 주둥아리가 입을 놀려, 정정당당이라고? 나를 이길 수 있다니, 기껏 망상일 뿐. 매번 판에 박힌 수단은 이제 통하지 않아, 쳐 죽일 뿐이야!!]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럽게 쓰러지는 라무다)
 
사마토키 : 된 건가.... 어디지? 그 녀석의 환각인가? 칫, 도망친 거냐?
 
 
 


 
 
(겨우 현장을 빠져나와 기침을 하며 고통스러워하는 라무다, 이치지쿠에게 전화를 건다)
 
이치지쿠 : 뭐지?
 
라무다 : ... 끝났어.
 
이치지쿠 : 그래? 유메노 겐타로와 아리스가와 다이스의 상태는 어떠하지?
 
라무다 : 변함 없어.
 
이치지쿠 :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다면 바로 보고해라.
 
라무다 : ... 이제, 그 둘에게 뭐가 있는지 알려줄 수 없나?
 
이치지쿠 : 네가 알 필요는 없다.
 
라무다 : 너희들이 간접적인 방법으로 그 두 사람과 팀을 결성하게 한 건 알고 있어. 뭐가 있는 거야, 그 둘한테!!
 
이치지쿠 : 한번만 더 말해주지. 네가 알 필요는 없다.
 
(화를 참는 라무다)
 
이치지쿠 : 또 다른 할 말이 없으면 끊지.
 
라무다 : 사탕의 효과가 짧아지고 있어.
 
이치지쿠 : 그래서?
 
라무다 : 사탕의 양을 늘려줘.
 
이치지쿠 : 훗, 알 바야? 나는 바쁘다. 또 다른 용건이 없으면 끊는다. (전화를 끊으며)
 
라무다 : 젠장... 저렇게 까지 말을 안 해주고 있다는 건... 그 두 사람한테서 중왕구의 약점을 잡을 수 있을 지도 몰라.... 두고 봐, 반드시 비밀을 파헤쳐주겠어...!
 
 


 
 
(병실에서)
 
겐타로 : 디비전 배틀, 녀석들의 손바닥에서 놀아나고 있는 행사이지만, 녀석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고 하는 의미에서는, 큰 진보일까나... 이런 모습으로 만든 녀석들에게, 반드시 원수를 갚아주겠어.. (전화 진동 소리) 어? 라무다? .. 그럼, 또 올게, 형. (병실을 나가며)
 
 
 


 
 
다이스 : (한숨을 쉬며) 배고파... 당분간 지겠지... 아냐, 오늘이야말로 잃은 금액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전광판 목소리) 우리들은 참된 의미에서 폭력을 제거한다. 우수한 여성 여러분! 언어당은 당신들의 입당을 기다리겠다!
 
다이스 : 칫, (전화벨이 울린다) 어? 라무다?
 
라무다 : (전화 음성) 어? 다이스? 지금 내 사무소로 집합~!
 
다이스 : 아앙? 아니 난 지금부터 갬블...
 
라무다 : 그러면! 부탁행~~~! (전화를 끊는다)
 
다이스 : (한숨을 쉬며) 저 녀석은 항상 갑자기 부른다니까... (라무다의 사무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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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프노시스 마이크 Drama Track「マリオネットの孤独と涙と希望と(마리오네트의 고독과 눈물과 희

다이스 : 라무다! 들어간다~ 어? 겐타로도 와 있었네? (문을 닫으며) 겐타로 : 네, 여느 때처럼 갑자기, 그리고 강제로 부름을 받아서요. 라무다 : (달려오며) 야~야~! ♥ 기다렸엉~♥ 자, 자! 앉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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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파트 이후 부분>
 
 
다이스 : 응! 그런 거라면 말하기로 할까!
 
겐타로 : 흐음... 숨기고 있는 거라..
 
다이스 : 그러면, 나부터지? ... 여기서만 하는 이야기야. 실은, 나..
 
라무다 : 응♥ 응♥
 
다이스 : 너희들한테 무단으로.. 너희들의 이름으로, 사채업자한테 빚 졌어...
 
라무다 : 읏, 엥??
 
다이스 : (빌며) 미안해! ㅠㅠ 너희들한테는 폐를 끼치지 않도록 할 테니까 봐 줘! ㅠㅠㅠㅠ
 
라무다 : 으..음, 그것 뿐이야?
 
다이스 : 미안하다고는 생각했어! 그치만 조금 더 돈을 걸면 판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만..
 
겐타로 : (웃으며) 그 이야기는 후에 혼내도록 하고.
 
다이스 : 혼내지 말아줘 ㅠㅠ
 
겐타로 : 그러면, 소생의 차례네요.
 
라무다 : 엇, 응..
 
겐타로 : 소생, 실은... 유메노 겐타로가 아니에요.
 
다이스 : 하아?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너. 지어낼거면 좀 더 그럴듯한 거짓말을 하라고. 나는 제대로 무덤까지 가지고 갈 이야기 했으니까!
 
겐타로 : (웃으며) (음성 변조) 소인, 태어나면서부터 숨기는 것 따위는 없기에, 여기에서 터놓을 이야기는 없습니다~
 
라무다 : 아이 참~~ 그런 게 아니라!! 좀 더 진지한 이야기라구!! >_<
 
겐타로 : 소생, 진지하게 얘기했는데요~?
 
다이스 : 나도 지극히 진지한 이야기라고!
 
라무다 : 에~~? 그러면 의미 없잖아! >_<
 
겐타로 : 그렇다면, 이야기의 방향성을 우리에게 알려준다는 의미로, 라무다가 얘기하면 어떨까요? 얘기를 꺼낸 사람부터 말하는 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라무다 : 음...
 
겐타로 : 말할 수 없다고 하는 건..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군요.
 
라무다 : (웃으며) 나는 모두에게 숨기고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겐타로 : 그렇다면 소생도 숨기고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다이스 : 나는 제대로 말했다고!!
 
겐타로 : 아~ 네, 네. 빚 이야기는 이후에 좀 더 자세하게 듣죠.
 
다이스 : 윽... 말하지 말 걸..
 
라무다 : (나지막하게) 역시 너희들은...
 
겐타로 : 응? 뭐라고 했나요? 작아서 못 알아들었어요.
 
라무다 : 아니, 아니~! 모두 숨기는 게 없는 좋은 아이구나 싶어서~!
 
겐타로 : 맞아요~ 우리들은 표리부동하지 않은 성실한 인간의 집합이니까요~
 
라무다 : (웃으며) 그렇... 지?
 
다이스 : 응? 라무다, 뭔가 오늘 너, 이상하지 않아?
 
라무다 : (조금 당황하며) 에~? 하나도 안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겐타로 : 그렇네요... 왠지 초조해한다고 해야하나...
 
라무다 : (웃으며) 그런 거... 으윽.. 
 
(놀란 다이스)
 
(구역질을 하며 발작을 일으키는 라무다, 그대로 쓰러진다)
 
(몹시 놀란 겐타로와 다이스)
 
(계속되는 구역질, 피를 토하는 라무다)
 
겐타로 : (다급하게) 다이스! 구급차!!
 
다이스 : 어, 응!
 
라무다 : 구... 구급차 말고.. 사탕을..!
 
다이스 :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릴 하는 거야, 이런 때에 사탕 같은 건..!
 
라무다 : 겉옷에... 들어.. 있는... 사.. 사탕.. 빨리...!!
 
다이스 : 그런 거 먹을 때냐!!!!
 
라무다 : 괜찮으니까!!! 빨리 사탕 줘!!!
 
겐타로 : 알겠습니다. (겉옷 쪽으로 가서 주머니를 뒤져 사탕을 가져온다) 이거죠? (사탕 껍질을 벗기고) 여기, 먹으세요.
 
(사탕을 먹고 겨우 진정된 상태로 돌아온 라무다)
 
다이스 : 진... 진정된 거 같네.. 근데 라무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겐타로 : 토해낸 피의 양이 심상치 않아요.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가요.
 
다이스 : 그렇지.
 
라무다 : 괜찮아... (웃으며 겨우 일어난다) 나.. 병원 싫어하니까...
 
다이스 : 어이, 라무다!
 
라무다 : 조, 조금 쉬면 원래 상태로 돌아오니까...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
 
다이스 : 그렇게 태평한 말을 할 때가 아니잖아! 빨리 병원에...! (라무다를 끌며) 어서 가자!
 
라무다 : (저항하며) 괜찮다고 했잖아!!!
 
다이스 : (당황하며) 왜!! 정말로 죽게 될 거야!!
 
라무다 : 부탁이니까... 내버려 둬...
 
겐타로 : 그러면 납득이 되지 않네요. 제대로 말해주지 않겠어요?
 
라무다 : 겐타로.. 아까 말했지? 사람은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이 있는 게 당연하다고.
 
겐타로 : 네..
 
라무다 : 그러면, 아무것도 묻지 말고 돌아가주지 않겠어?
 
다이스 : 그, 그래도..
 
겐타로 : (저지하며) 다이스... (한숨을 쉬며) 알겠습니다, 라무다. 우린 물러가죠. 다이스, 가요.
 
다이스 : 아, 앗. (겐타로를 따라가며) 괜찮은 거냐??
 
겐타로 : 말했잖아요? 우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게 있죠?
 
(대답을 하지 못 하는 다이스)
 
겐타로 : 알면 됐어요. (가던 길을 멈추고) 라무다.
 
라무다 : 왜일까나..?
 
겐타로 : 괜찮은, 거죠?
 
라무다 : 으응... 괜찮아..
 
겐타로 : 알겠습니다.
 
(사무소를 나가는 겐타로와 다이스)
 
라무다 : 지금은.... (이치지쿠에게 전화를 건다)
 
이치지쿠 : (전화 음성) 뭐지?
 
라무다 : 빨리... 만나자...
 
이치지쿠 : 지금 당장은 무리다.
 
라무다 : 그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야. 전화로는 말할 수 없어...
 
이치지쿠 : 훗, 좋다.
 
라무다 : 1시간 후에 항상 만나는 장소에서.
 
(전화를 끊는 이치지쿠)
 
라무다 : ...아직... ..고 싶지 않아...
 
 


 
 
이치지쿠 : 그래서? 나를 불렀다 이거지? 대단한 정보겠지?
 
라무다 : 부탁해.. 어떻게 좀 해 줘..!! 이대로라면 머지않아.. 나는...
 
이치지쿠 : 훗, 그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뭐지?
 
라무다 : 지금까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잖아...! 부탁이야.. 나는 아직.. 죽고 싶지 않아...
 
이치지쿠 : 너가 어떻게 되는 상관 없다. 우리에게 충실한 인형이 생겼으니까. 너와는 다르게, 감정이 흔들리는 일은 절대 없어. 완성품이란 말이지.
 
라무다 : ...지마
 
이치지쿠 : 뭐라고?
 
라무다 : (이치지쿠의 옷깃을 잡으며) 웃기지 마!!!! 내가.. 내가 네놈들을 위해 얼마나 몸을 바쳤는지 알아?? 
 
이치지쿠 : (손을 떼며) 훗, 너는 우리들의 소유물이다! 몸 바쳐 일하는 건 당연하잖아??
 
(울분과 눈물을 참는 라무다, 이치지쿠의 옷깃을 놓지 않는다)
 
이치지쿠 : 읏, 만지지 마!! (라무다를 때리며)
 
라무다 : 크헉.... .. 제발 부탁이에요... 부탁이에요...! 저를...! 살려주세요...!! 부탁이에요...! 부탁이에요...!!!
 
이치지쿠 : 이런!! (라무다를 때리며)
 
(신음을 내며 쓰러지는 라무다)
 
(코웃음을 치고 자리를 떠나는 이치지쿠)
 
라무다 : 부탁이에요... 부탁이에요.....
 
 


 
 
이치지쿠 : (노크하며) 카데노코우지입니다. 들어가도 될까요?
 
오토메 : 들어오세요.
 
(들어가는 이치지쿠)
 
오토메 : 무슨 일이죠?
 
이치지쿠 : 아메무라 라무다의 처분 허가를 받고 싶습니다만.
 
오토메 : 이유는?
 
이치지쿠 : 생명 유지의 사탕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도 있고, 녀석의 정신 상태로 이대로 방치하는 건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오토메 : 허가하죠.
 
이치지쿠 : 감사합니다. 그러면, 실례하겠습니다.
 
 


 
 
라무다 : ... 버려졌구나... 지금 있는 사탕이 떨어지면 난...
 
다이스 : 엇? 돌아왔어~!
 
겐타로 : (한숨을 쉬며) 그 몸으로 외출이라니, 놀랄 일이네요.
 
라무다 : 너희들...
 
다이스 : 몇 번이나 전화했는데 받질 않으니까 걱정했다고~! 이번이야말로 죽었나~~해서~
 
(한 대 치는 겐타로)
 
다이스 : 아팟..! 뭐 하는 짓이야??
 
겐타로 : 진짜 죽을 뻔한 사람에게 말할 소리는 아니죠.
 
라무다 : (풀 죽은 목소리로) 전화...? 온 지 몰랐어...
 
겐타로 : 응..? 아까보다 패기가 없어 보이는데요.
 
라무다 : (공허한 웃음을 지으며) ... 패기...
 
다이스 : ... 밖에 나갈 수 있으면 밥 먹으러 가자! 그것도 월등하게 스태미너가 붙는 음식으로! 돈이라면 걱정하지 마~ 여기에 있는 대작가, 유메노 겐타로 선생님이 사 줄 테니까!
 
겐타로 : (한숨을 쉬며) 뭐, 상관없습니다만.
 
라무다 : 지금은 그럴 기분이 아니야... 미안하지만 돌아가주지 않겠어..?
 
다이스 : 기다려! 우리들은 동료잖아? 이럴 때 서로 도와주지 않으면 어떡해?
 
(멈칫하는 라무다)
 
겐타로 : 어떠한 인연이 있어서, 이렇게 동료가 된 거예요. 힘이 되어 줄게요.
 
라무다 : (떨쳐내며) 시끄러워, 닥쳐!!!
 
(황당해하는 겐타로와 다이스)
 
라무다 : 하, 뭐가 동료야? 숨기고 있는 게 있는 사람끼리 동료라니, 웃기지 마!
 
다이스 : 왜, 왜 그러는 거야, 라무다?
 
라무다 : (다이스의 손을 치며) 나한테 손 대지 마!
 
겐타로 : 라무다...
 
라무다 :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달려나간다)
 
다이스 : 엇....
 
 
 


 
 
 
라무다 : 헉..헉....헉..... (주저앉으며) 뭐가 동료란 거야...
 
(다이스 : 우리들은 동료잖아? 이럴 때 서로 도와주지 않으면 어떡해?)
 
라무다 : 짜여진 팀... 나는 아무런 미련도 없어...
 
(겐타로 : 어떠한 인연이 있어서, 이렇게 동료가 된 거예요. 힘이 되어 줄게요.)
 
라무다 : 언제라도 이 인연을 잘라내려고 했어. 그런데... 그런데... (눈물을 글썽이며) 우리들의 관계는, 어디까지나 진짜가 될 수 없어... 그게 왜 이렇게 슬픈 거지...?...
 
라무다의 클론들 : 아하핫~ 눈물~? 이해 못 하겠네~ 불필요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니까 실패작이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뭐, 어찌 되든 상관 없나~ 빨리 정리하고 돌아가자~!
 
라무다 : .... 너희들은...
 
라무다의 클론들 : 이런 때~ 저승길에 정보를 전해줘야만 하나~? 필요 없겠지... 그렇지~? 신속하게 부숴버리자~!
 
라무다 : 그 여자... 당장 부수러 온 다는 소린가...
 
(히프노시스 마이크가 가동되자 놀란 라무다)
 
 
[* 클론 라무다의 랩 : 불필요한 감정, 제어불능 경고 모드, 조속히 Reset, 파괴 말소 제거로 The End, 파괴 말소 제거로 The End, 진작에 너덜너덜 이제 필요 없어, 이걸 죽기 전에 한 즐거운 경험으로 삼아, 등신같은 벌레는 쓰레기통에 버려 버려, 얼른 처넣어 쓰레기장에!]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라무다)
 
클론 라무다 : 헤에~? 뒈지진 않았네~? 실패작이라곤 하지만, 우리들과 같은 클론이니까~ 죽을 때까지 하자~!
 
라무다 : 으..윽...... 안.. 안 돼... 다음 대전에서... 버틸 수 없어... 누가... 도와줘.... (울먹이며) 죽고 싶지 않아...
 
클론 라무다 : (웃으며) 그러면~ 바이바이~
 
다이스 : 기다려~!!!!!!!
 
(클론 라무다에게 달려가는 다이스와 겐타로)
 
클론 라무다 : 하~? 뭐야?
 
겐타로 : 그에게 이 이상 위해를 가하는 건 용서하지 않겠어요!!
 
클론 라무다 : 아이 참~ 좋은 부분이었는데~!!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끈다)
 
다이스 : (라무다에게 달려가며) 괜찮아? 라무다!
 
라무다 : 어째서...?
 
겐타로 : 어허, '어째서' 라니. 동료가 곤란에 처해있을 때 서둘러 달려왔는데, 이유가 필요한가요?
 
다이스 : 맞아. 우리 절친이잖아~!
 
(그 말에 동요하는 라무다)
 
클론 라무다 : 저기, 저기~! 눈물을 짜내는 삼류 연기는 그만해줄래~?
 
다이스 : 아앙...? ... 라무다가 세 명이나 있어!!
 
겐타로 : 이건... 놀랍네요.
 
클론 라무다 : (웃으며) 질렸어~ 거기에 있는 녀석은 같은 클론인데, 완전 다르지~?
 
클론 라무다 : 맞아, 맞아. 실패작이랑 같은 취급을 당하다니, 구역질과 신물이 동시에 나오려고 해~
 
클론 라무다 : 하, 아무래도 좋으니까 슬슬 끝내자~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잡는 클론들)
 
겐타로 : 아무래도, 설명을 들을 시간은 없는 것 같네요.
 
다이스 : 그렇지? 라무다, 할 수 있겠어?
 
라무다 : 어.....
 
겐타로 : 묻고 싶은 것도, 말하고 싶은 것도 태산이지만.
 
다이스 :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이 가짜 라무다를 때려눕혀야지.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가동하는 겐타로와 다이스)
 
겐타로 : 그럼, 라무다!
 
다이스 : 저런 녀석들, 때려눕혀버리자!
 
라무다 : 응...그렇지!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가동하며) 어차피 그냥 뒈질 바에는, 끝까지 몸부림치겠어!!!!
 
[똑같은 얼굴이 맙소사 one, two, three! 하지만 결국에는 라무다의 샘플 물건, 영문을 모르겠지만 트리플 리치! 이 녀석들을 쓰러뜨리면 초 Rich!! 동료의 위기에 달려오는 것이야말로 Posse! 진지하게 만나서, 필사적인게 당연하지! 없잖아, 너희들에겐 이런 동료가! 제거로 The End, 여기가 무덤이다!!]
 
 
(쓰러지는 라무다의 클론들)
 
클론 라무다 : 꽤 하는데~? 
 
클론 라무다 : 칭찬할 만 하네. 그러면 다음으로 끝이네~?
 
라무다 : 너희들은 도망쳐... 녀석들은 감정이 억제되는 만큼, 정신력이 증강되어 있어. 평범한 인간이 상대할 수 있는 녀석들이 아니야!
 
겐타로 : (한숨을 쉬며) 그렇게 말해도, 도망칠 리가 없잖아요?
 
라무다 : 잘못하다가는 죽어!
 
다이스 : 너를 두고 도망치면, 두 번 다시 너를 친구라고 할 수 없어!
 
라무다 : (울먹이며) ... 바보 같은 녀석들이야..
 
클론 라무다 : 그럼, 간다~~!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가동한다)
 
[* 클론 라무다의 랩 : 슬슬 그만두지? 초조해하는 발버둥질, 등신 주제에 화풀이라니, 다치고 싶으면 원하는 대로 해 줄게, 이대로라면 스킬의 차이가 너무 나잖아? Yeah, 우리들이 상대라 이미 죽은 목숨인 걸? 같은 클론이지만 우리들은 진화판이야, 눈물을 억지로 쥐어짜는 삼류 연극, 실패작과는 다르게 우리들은 감동하지 않아!]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플링 포세)
 
클론 라무다 : 헤에~ 그쪽의 실패작이라면 또 몰라, 평범한 인간이 우리들의 공격을 받고 죽지 않다니 대단하네~
 
다이스 : 크...크흑.... 일어설 수가 없어...
 
클론 라무다 : 뭐, 다음으로 끝날 거 같네~
 
클론 라무다 : 얼른 해치워버리자~!
 
라무다 : (비틀거리며) 그렇게 하게 냅두지 않아... 이 녀석들은 그렇게 하게 두지 않을 거야!!!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가동하며)
 
(놀란 겐타로)
 
[그 면상 보니 구역질이 나와, 마치 내 면상을 보는 거 같지, 얼굴이 판박이라도 유일무이, 어리석었구나 클론이라도 차이는 명백, 실패작이라든지 뭐라고 해도 괜찮아, Posse에게는 손가락 하나 건들게하지 않아, 자신을 죽여 like a suicide, 진가를 물어, 무리라면 이제 죽는 게 어때?]
 
라무다 : .... 혼자서는, 역시...
 
다이스 : (소리를 지르며) 겐타로!! 언제까지 자고만 있을 거야?? 여기서 근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언제 보여줄 거야!!
 
겐타로 : (엷게 웃으며) 근성론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요...! 라무다에게 맞출게요...!
 
다이스 : 그래!
 
[라임 클론 흉내낼 수 없는 FLOW, 아직 부족해,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건 아니잖아? Party shake it high, 시부야 대표랑 놀자고!, 어차피 한순간이야 소생들이 Posse!, 몇 번이고 반복해 재생의 Verse, 친구를 위해서라면 또 손을 내밀어, Huh? 들었냐? 나를 친구라고 했어, 실패작이 아니라 오리지널이야! Fling Posse 시부야 대표, 승리의 여신이 손짓으로 불러 Guide, BAD END FAKE한 시나리오 라이머, 유일무이한 스타일, 오리지널이야!!]
 
(쓰러지는 라무다의 클론들)
 
다이스 : ... 해냈네.....
 
겐타로 : (숨을 헐떡이며) 그런 것... 같아요....
 
라무다 : 너희들...
 
다이스 : 훗, 무사해서 다행이야!
 
겐타로 : 그렇네요, 라무다!
 
다이스 : ... 어이, 라무다?
 
라무다 : 이제 알았잖아? 녀석들도 나도 클론이야. 유전자가 엄청 조작됐어. 그 사탕을 적절히 섭취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어. 중왕구에게 버림받은 이상, 나는 얼마 안 남았어.
 
겐타로 : 클론이라니, 본체가 있는 건가요?
 
라무다 : 얘기하면 길어져.
 
(라무다의 겉옷 쪽으로 가는 겐타로와 다이스)
 
다이스 : (라무다의 겉옷에서 사탕을 꺼내며) 어이! 사탕이란 게 이거지?? 이걸 많이 가지고 올게!
 
겐타로 : 이게 필요한 거죠?
 
라무다 : 조금 연명할 뿐이야. 머지않아 나는..
 
겐타로 : 라무다, 기적을 믿나요?
 
라무다 : 뭐야, 갑자기..
 
겐타로 : 기적이란, 일어나는 일이 적은 사상(事象)이, 실제로 일어나서, 기적이라고 불려요. 적은 확률이라고 해도, 넓은 세상에서는, 기적이라고 하는 일이 매일 일어날 테지요.
 
라무다 : 뭘 말하고 싶은 거야?
 
겐타로 : 당신이 이제부터 살아날 가능성은, 소수점의 아득히 먼 뒷자리 1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0은 아니죠. 그렇다면, 기적이 일어나기에 충분해요. 혼자서는 무리라면, 우리 둘이 도와줄게요.
 
다이스 : 그래, 나는 널 절대 죽게 하지 않을 거야.
 
라무다 : 그치만...
 
다이스 : 아아!! 또 그런다!! (주사위를 꺼내며)
 
라무다 : 주사위..?
 
다이스 : 이걸 굴려. 주사위에는 신이 깃들어있어. 짝수라면 너는 살아. 홀수라면.. 아아, 힘 내!!! 자, 굴려!
 
라무다 : (굴리며) 홀수...
 
다이스 : 바~보. 잘 봐봐. (굴리며) 짝수잖아~!! 잘 됐네, 넌 살아남을 수 있어!
 
라무다 : 네가 굴렸잖아..
 
다이스 : 응! 전에 너가 한 걸 똑같이 따라했어. 너가 거기에서 주사위 눈을 바꿔서, 동료가 되어서, 나는 전혀 후회하지 않아. 그러니까, 너도 잠자코 내가 나오게 한 이 짝수를 믿으면 돼.
 
라무다 : (크게 웃으며) 어차피 뒈질 거야... 그러면 그 바보 같은 이야기에 장단 맞추는 것도 한 재미일 뿐이야.
 
다이스 : 바보라고 하지 마!
 
겐타로 : 자, 아직 할 일은 남아있어요. 목적의 공유, 시간의 공유는 했어요. 남은 건, 비밀의 공유 뿐.
 
라무다 : 기다려.
 
겐타로 : 응..?
 
라무다 : 비밀의 공유. 그건... 내가 만약 살아 남는다면 그 때 물어봐 줘.
 
겐타로 : 그래요..? 알겠습니다.
 
다이스 : 그러면, 목숨을 걸고 라무다를 살리기로 할까!
 
겐타로 : 저희가 죽어버리면 본말전도이니, 죽지 않을 정도로 할게요.
 
다이스 : 나도 죽고 싶지 않아!! 그런 기세라는 거지!
 
라무다 : (웃으며) 비밀 공유 같은 건 안 해도, 너희들은 내 진정한 폿세야~♥
 
 
 

 
 

 
 

 


 
2020. 02. 29 번역 완료 by. 코알라
 
번역하면서도 눈물이 나오려는 걸 참았던 드라마 트랙.
서로 말 못 할 사연, 상처를 가지고 있는 세 사람이, 서로를 진심으로 믿고 중왕구를 타도하려 하겠네요.. :)
 
이 계기로 폿세의 유대는 더 깊어졌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