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 : 다녀왔습니다~ 사부로 : 다녀왔습니다~ (문을 닫으며) 이치로 : (기운 없는 목소리로) 응, 어서 와. 사부로 : 무사히 주인이 있는 곳으로 멍멍이를 데려다 주었어요! 지로 : (비웃으며) '멍멍이'라니 너..! 사부로 : (당황해하며) 앗..! 뭐야...! 뭔가 불만이라도 있는 거냐?? 지로 : 아니~ 별로 없는데~ 중딩이 되어서도 '멍멍이'라고 하다니~ 사부로 : 어.. 어떻게 부르던 간에 너랑 상관 없잖아..!! 그.. 그것보다 너, 개를 유인하는데 왜 고양이 먹이를 사 온 거냐?! 지로 : 그.. 그.. 그건.. 착각한 것 뿐이야... 사부로 : 포장지 겉에 고양이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잘도 착각하셨네~ 너한테는 그 고양이가 멍멍이로 보였다는 말이지~ 지로 : 으윽..!! 시.. 시끄러..